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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PRND의 P는 브레이크가 아닙니다. 정차하는데 쓰면 안돼요!!! - 빡침

댓글질 거의 안하려고 하는데...

보다보다 기가 막혀서 댓글 썼다가 차 없는 인간 취급 당했네요...ㅎㅎ


주차하는데, 주차장에서 주차하는데 

스토퍼에 닿을때 쯤 N을 당기고 앞으로 슥 밀렸다가 힘 빠졌다 싶을때 P릏 놓는다는...

기가 막힌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 이런거 보면서 흥분하면 안되는데...)


오토매틱 변속기 차량에 P가 누가 주차 '브레이크'라고 가르쳐주던가요???

파킹 브레이크랑 헷갈리는 거 아닌가요???

아니면 엔진 브레이크랑???


오토매틱에 있는 P는 말 그대로 파킹 모드입니다.

차가 완전히 정지한 다음, P를 걸어두면 변속기에서 차량이 움직이지 않도록 걸어두는 장치죠.

옛날, 수동기어 차량에 기어를 걸어두고 고임목 설치하고... 그런 개념입니다.


정차를 위해 제동력을 생기게 해주는 브레이크 개념이 절대 아니죠.

특히나 자동변속기 차량의 P는 같이 회전하고 그런 장치도 없습니다.

이걸 이해하지 못한다면... 하아... 정말 운전 안해본 사람이 맞을듯.


쉽게 해볼 수 있는 예로...

경사로에 주차했을 때, 파킹브레이크 안걸고 P만 걸어놓고 브레이크를 뗐을 때, 

경사가 매우 심한 경우 기어가 갈리는 소리가 나면서 드드득~ 하면서 차가 섭니다.

네... 변속기 P모드를 갈아먹은 겁니다...


엔진 브레이크와는 개념부터가 다르구요...

(낮은 엔진단수로 바꾸면서 엔진 실린더의 마찰력을 제동에 사용하는 그런 개념...)


제발 다들 개념 좀 쌓아두고 삽시다.


차가 완전히 서기 전에 P를 걸어버리면 P기어가 심한 부하가 걸리면서 고장날 수 있고, 기어 물려서 별로 좋을 것도 없죠.

차라리 파킹 브레이크를 정지에 사용하는 편이 훨씬 더 상식입니다.

물론 당연히 브레이크를 이용해서 정지해야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