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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소설 후기 -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 written by 은희경

흠... 독후감은 쓰긴 써야 할 것 같고...

내용에 대한 것을 올리는 것은 또 딱히 맞지 않겠다 싶어...


감상평만 간단하게 남긴다.


허무...

허무랄까?

버리면서 사는 법을 배우는 중이지만, 

난 참 많이 아끼면서 산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다지 부질없는 짓 같은데도 말이다.

인생 한번인데...


주인공은 그렇게 산다.

가진 것이 많은 것도 같지만 사실 별 의미없는 것들이고...

누군가에겐 대단하게 보이겠지만 사실 볼품없는 자신이라고...


은희경 작가가 처음과 끝에 강조하는 사랑은 배신으로 완성된다는 말은 사실 딱히 와닿지는 않는다.

배신은 사랑이 아니라고... 아직도 굳게 믿는다.

작가님의 위엄을 느끼는 것들은 많다. 굉장한 묘사력을 가진... 필력이 쩌는 분이다.


이 드라마같은 소설(사실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는데 상상은 가지 않는다. 공중파에서 가능???)은 결국은 하나의 음악으로 나한테 기억될 것이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라는 노래...


이 소설을 읽게 된 계기도 그 노래 '제목'때문이었다. 근데 그게 문제였다.

난 재주소년의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생각했고

소설은 올드팝인 'Save The Last Dance For Me'를 모티브로 했다.

그러니 실망할 수 밖에...


소설을 읽으며 듣게 된 브루스 윌리스의 ‘Save The Last Dance For Me'를 카카오스토리에 올렸는데

외삼촌이 '마지막 춤은 너와 함께!'라는 댓글을 남기며 좋아요를 눌러주셨...

게다가 유튜브 속 영상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라니...;;;


뭔가 이것저것 뒤죽박죽 된 느낌이다.


손예진 나오는 드라마를 함 봐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