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성이라 결론부터 말하면...
모르는 사람한텐 의미있을거고
조금이라도 안다면 아무 의미없다는 거.
광고는 되겠지.
파리-다카르 랠리라고 하면 옛날에 '혹독한 환경에서 자동차의 한계를 겨루는 랠리'로 환상을 만들었고...
그 랠리에서 완주를 했다니
쌍용 G4렉스턴은 대단한 차구나...
이런 환상같은거?
아니, 허상이랄까??
경주용 차체는 크롬 몰리브덴 다관형 섀시로 구성되어 용접과정을 거쳤으며, 파워트레인은 444마력까지 쥐어짜낼 수 있는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이 엔진과 함께 차체 뒤에 장착된 6단 변속기로 최고시속 195km/h까지 발휘할 수 있다. 운전석에는 오스카 푸에르테스(Óscar Fuertes)가, 조수석에는 디에고 바예호(Diego Vallejo)가 시트를 차지했다.
다카르 랠리를 위해 네바퀴 굴림은 기본. 토센 잠금 장치를 장착하고 있으며 차체에 장착한 트라이 디스크 클러치는 무려 1500Nm까지 대응할 수 있다. 가속력도 탁월해 1900kg의 무게를 단 4.4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밀어 붙일 수 있다. 여기에 요코하마 타이어가 장착된 17인치 휠, AP브레이크 시스템과 킹 쇼크 업소버 및 헬리컬 익스텐션 스프링이 특징이다.
음... 어디부터 차이점을 얘기해야 좋을까... 싶었는데
게릴라성이라 바로 말합니다.
같은 부분 하나도 없습니다.
저기다 티볼리 비슷한 껍데기 씌우고 이름을 티볼리 DKR로 한게 그전 모델이고 저건 껍데기를 렉스턴 비슷하게 만들어서 렉스턴 DKR입니다. 쌍용팀이라고는 하지만 쌍용의 기술력이 들어갔을리 만무합니다. 쌍용에선 V8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지도 않고, 그에 맞는 6단 변속기 역시 없죠. 아마 시퀀셜 변속기일겁니다. 사다 쓰는거... 섀시도 같은거 없구요. 쌍용 G4렉스턴... 누차 얘기하지만 기가스틸 지팡이같은거 하나 집어넣은건데 전체가 기가스틸로 만든걸로 착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건 렉스턴이 아니예요. 한 곳도 말이죠...(앰블럼은 동일한 품번을 사용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섀시도 전혀 아예 다릅니다. 서스펜션 구조? 하체? 뭐 지오메트리? (엉터리 용어...ㅋㅋ) 암튼 싹 다 다릅니다.
쌍용에서 기존 랠리팀에 돈을 들여 쌍용팀으로 이름을 바꿔달게 하고 홍보용 차량을 제작해서 랠리에 참가한다...
그냥 그렇게 보면 됩니다. 티볼리가 나간다고 할 때 확실히 파악해뒀죠...
쌍용자동차는 무쏘, 그 전에는 코란도 훼밀리로 유명 랠리를 참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양산차 기반이었고, 국내 기술진들 (더 정확하게는 개발자들)이 테크니션으로 참가해서 확실히 랠리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양산차에 반영된 사항도 있다고 들었구요... 하지만 저건 아닙니다. 그냥 홍보용 이벤트 팀이라고 보면 맞아요.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토요타팀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그럼 현대는???
현기차는 뭐해???
WRC합니다. 돈도 더 많이 들고 한국에선 유명하지 않지만 F1에 버금갑니다. (하긴 F1도 별로... 한국에선...ㅠ)
현대도 저런거 옜날에 다 했습니다. WRC도 돈줘서 유명 드라이버 영입하고 그랬죠. 엑센트 시절부터... 근데 그게 허무한 일이란거... 지금 쌍용에서 하는거처럼 결국 돈 갖다 바치면 성적 좋아지는데 결국 다 남의 기술로 했던거... 참가 초기엔 현대자동차 개발자들 갖다 붙여서 이것저것 본사의 부품과 기술로 부품을 만들어 썼는데 역부족이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변속기는 어디께 좋고 뭐는 어디께 좋고... 하다보니 결국은 섀시만 그 양산차...(아니 섀시조차도 양산과 많이 다른...)
드문드문 참가하다가 베르나까지만 하고 그만했습니다. 베르나... 하아... 랠리카 보면 동네 굴러다니는 차랑 같은 점은 그릴 형상 정도?
지금 현대차는 그럴 단계가 아니죠. 굳이 다카르 랠리같은데 출전해서 이름 올리고 그런 사이즈가 아닙니다. 현대자동차 그러면 아는 사람이 많죠. 뭐, 그렇습니다. 현재 참가하고 있는 WRC도 현대차 자체 기술이 대부분이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닌거, 그리고 현대차가 토요타처럼 다카르 랠리 자력 참가할만한 수준이냐면 그건 아닙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현대차 까면 안되는거죠. 좀 알고 까자는거지...
현대도 좀... 모하비같은걸로 제대로 된 오프로드 이벤트라도 좀 해봤으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