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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끼리끼리' 조기 종영... 솔직히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00504190952919?d=y

 

[단독]'끼리끼리', 시청률 부진에 결국 4개월 만에 종영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사진제공=MBC '끼리끼리' '끼리끼리'가 방송 4개월 만에 종영한다. 4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MBC가 '끼리끼리'를 이달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기로 결정했다. '끼리끼리'는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끼리 나뉘어 펼치는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 타고난 성향대로 뭉친 10인의 출연자들이 같은 상황 다른 텐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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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솔직하게 톡 까놓고,

끼리끼리는 그다지 기대할 것도 없는 프로그램이었다.

여기저기서 화제성 있는 출연자들 싹 모아놓고, 팀을 나눠서 이것저것 해보자는 컨셉트였는데...

각각의 캐릭터들이 너무 중구난방이었고, 너무 자기들 착한 척만 했으며, 구심점조차 세워두질 못했다.

(박명수 형을 욕하는 건 아니다. 애초에 구심점 역할은 하기 힘든 캐릭터이고, 오히려 그런 역할을 해보려고 애쓴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끼리끼리는 어쨌든 공조7이나 기타 비슷한 형태의 몇몇 실패한 예능과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 박명수&은지원이 겹치는 건... 패스)

 

특이할 것 없는 한국의 무한도전 아류 예능가지고선 주말 예능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무조건 파격도 그동안 잘 먹혀왔지만, 지금 살펴보면 오히려 형태를 가진 예능 프로그램이 살아남고 있는 현실도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만약에 끼리끼리도 이상한 게임이나 체험만 할 것이 아니라 각 캐릭터 하나하나를 살리는 포멧으로 갔었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오래 가지 않았을까? 아니면 무한도전에서 괜찮은 포멧 한두가지 같은걸 이용했더라면... (탐정특집이 아직도 미련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