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운을 띄우자마자 시작하는 비교기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X5와 이상하게 엄청난 양이 팔린 GV80의 비교기입니다.
(GV80은 거의 한 달 동안 매일 새로 보이는 차 한 대씩은 본 것 같아요. 정말...)
미리 말씀드리자면,
제일 좋아하는 SUV는 X5말고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제일 무난하고, 상대할 수 있는 SUV가 많지 않나 해서...;;;
XC90도 생각해봤지만... 그럼 너무 XC90으로만 가지 않을까... 물론 최고 약점인 승차감 제외.
그리고, 수치적인 비교는 안할랍니다. 그냥 비교적 크네 작네 정도...
별 의미 없는거지만...
아, 그리고!!!
대충 쓰는 글입니다.
심심해서 쓰는거니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말아주세요~
그냥 상상에서 쓰는 겁니다.
실제 두 모델은 보긴 봤고, 직접 갖다대고 비교하진 못했습니다.
뭐... 두 모델이 비교대상이 되느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비교 대상이 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GV80, 일단 정말 많이 팔리는 것 같아요. 제가 정말 자주 보는 차량이고, 이걸 이렇게 많이 산다고??? 라고 생각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이 보입니다. (물론, 요즘 가장 많이 본 신차는 신형 쏘렌토입니다만...ㄷㄷㄷ)
일단 엄청 고급스러워보이는 디자인이긴 합니다. 깔끔하기도 하고 고급지기도 하고... 휠은 참... 바디의 존재감에 비해선 조금 떨어지는 디테일을 보여준다고 생각하지만 차 자체가 워낙 크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넓기도 꽤 넓고... 풀옵션 넣으면 어지간한 건 다 있죠. 입맛에 따라 가솔린-디젤 고를 수 있고...(물론 유지비 차이가 꽤 나긴 합니다.) 제네시스에서 정말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느낌은 들더라구요.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좋고... 이런 느낌이 팍팍 꽂힙니다. 최애 중 하나인 볼보 V90 크로스 컨트리랑 비교해도 절대 꿀리지 않...(이건 아닌가?)
암튼, GV80은 참 좋아보였는데...
품질 문제가 꽤 많더라구요. 일일이 나열하기 힘든 것들이라... 패스하고, (최고 약점이죠. 이거... 거의 랜드로버급으로 봐도 좋을듯 합니다. 물론, 수습해나가는 과정이긴 하지만... 이럴거면 왜 제네시스를 독립브랜드로 만들었나 싶네요. 그냥 보통 현대로 하지...)
그 다음~ 너무 흔합니다. 엄청나게 많이 팔렸어요. 팰리세이드만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만큼 부자가 많았나 싶기도 하고... SUV를 굳이 이만큼 살 필요가 있나 싶기도... (심지어 벌써 바닥쪽 긁어먹은 차도 봤습니다. 레인지로버처럼 사막의 롤스로이스를 기대했던 걸까요?ㅠ) 에어서스가 없는 건... 언젠간 달아주겠지만...
너무 흔하게 보이다보니... 눈에 너무 익어버렸습니다. 다소 전위적이었던 디자인이 지금은 그냥 밍숭맹숭해보여요. 고급스럽지도 않고... 물론 아주 화려하게 치장한 느낌은 나지만, 고급스러움을 몸에 둘렀다기 보다는 그냥 이것저것 많이 꾸몄다는 느낌이 드는 것들 뿐입니다. 싼타페처럼 익숙해져버렸습니다. 쩝...
X5는... 사실 옵션 잘 모르겠습니다. 특정 모델로 한정하고 말하면 되는데, 그러기 싫네요. 그냥 다 좋아보입니다. X6의 공격적인 디자인이 참 좋지만, 만약에 산다면...이라는 가정을 했을땐 X5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잘 달리고, 잘 서고, 잘 돌고... 도심형 SUV로써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태생적인 콘셉트가 SAV였으니 더 그럴 수 있겠지만... 1세대부터 제 로망이기도 했고...
X5의 단점...이라... 딱히 집어내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좀 작아보인다는 느낌은 있는 것 같습니다. X7때문이기도 할 것 같고... 아랫급인 X3가 꽤 커졌다는 것도 부인하기 힘든 현실이죠. 조금은 애매해져버렸다... 싶긴 합니다. 더 좋은 녀석들이 많이 나왔죠. 더 신형들... 물론 X5도 신형이 나왔지만, 경쟁차종들에 비해서 변화의 폭이 적습니다. X7때문인 것 같아요. 신형은 개인적으로 많이 이쁘지도 않았던걸로... (왜 자꾸 일본차 디자인을 닮아가는 걸까...?)
(작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