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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다시 짚어보는 세타2엔진 문제...

오늘은 소비자 리포트를 다시 보게 되었네요.

전엔 그냥 대충 봤는데...


흠...


어디부터 얘기해야 좋을까요?

일단, 어디선가 들은 부분... 엔진이 구멍이 나는 것과 커넥팅 로드가 구멍이 나는 것은 별개다...

이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커넥팅 로드가 부러지고, 그로 인해 구멍이 뚧리는 것이지... 엔진이 너무 고압이라 구멍이 뚧리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거죠...ㅋ


역시나 피스톤 내부 스크래치? 흠집? 역시 보여주고 있고...

엔진 부조...가 원인일 수도 있고... 일단 GDI 얘기는 제외시키네요.

직분사 때문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이거고...


커넥팅 로드(콘-로드) 베어링이 직접적인 문제라고 지적하는 부분은... 전에 2580에선 못봤던 부분인데 말이죠...;;;

박병일 명장이 엔진 분해한 것 같은데... 그것도 대충 소개도 삭제되고 걍 뒤통수만 보여주고...ㅋ

(그럴거 같으면 굳이 박명장님 정비공장으로 안가도 될 것을...)


그 외 미국 취재까지 한 부분... 좋게 봅니다.

동영상은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관심있는 분들은...


중요한 것은...

소비자 리포트를 제외한 다른 매체들에선 커넥팅 로드 베어링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는 건데요...

현대차에서 틀어막고 있는 부분이 아닐런지...


사실 일본 미쓰비시에서 개발된 시리우스 엔진을 한국식으로 개량하면서 여기저기 현지화(를 가장한 원가절감)를 위해서 재료를 변경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죠. 현대의 각종 엔진들이 시리우스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데... 시리우스 엔진에 비해 내구성이 심히 좋지 않다...? 흠... 이 부분은 불편한 현실이죠.


사실, 내구성이 현재 한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그렇게 중요한가?에 대해선...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10만 킬로 정도에서 폐차시키는 경우도 흔하고, 교체주기도 짧죠. 택시운전기사들도 엔진을 소모품처럼 바꾸는 경우가 많다보니...쩝...


GDI엔진을 거리낌없이 도입한 현대차도 이유가 있을겁니다. 아마 내구성이 큰 문제가 안된다 싶었겠죠...

게다가 새차 상태에서 높은 출력과 연비까지 좋은 성적표를 제출할 수 있으니까...ㅉ


GDI도 문제고, 세타2든 세타1이든 감마든...

솔직히 다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타2엔진, 그것도 터보가 적용된 2.4 T-GDI엔진에서 더 확실하게 현상을 보이니까 한정지어서 얘기하는 것 같네요.


현대차 엔진의 전체적인 문제로 봅니다. 여전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