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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미스터리] 마릴린 먼로 사망사건(1962)

그냥 가지고 있는 컨텐츠를 옮겨놓는 선에서 몇 가지 옮겨 적어봅니다...


1962년 8월 5일 새벽.

20세기의 섹스심벌 마릴린 먼로가 자택의 침대에서 사체로 발견된다. 

수화기를 잡은 채 알몸으로 죽어있는 것을 가정부가 발견한 것이다. 정량의 10배 가까운 수면제를 먹은 것이 밝혀져 자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됐다.


자살 원인은 여러가지로 추측되었다. 영화사로부터 배역이 취소되고 손해배상 청구까지 당해 충격을 받았다는 설, 존 F 케네디 대통령 또는 로버트 케네디 장관에게 실연당했다는 설 등, 마릴린과 케네디 형제의 관계는 형 존 F 케네디가 상원일 때 시작됐다.


1961년 1월 존은 대통령에 취임하고 마피아 박멸을 위해 동생 로버트에케 지휘를 맡겼다. 존은 마릴린과 헤어지기 위해 동생을 사자로 보냈는데 이번에는 로버트가 그와 교제를 시작했다. 마릴린이 죽기 한달 전 로버트는 그와 헤어지려 했으나, 그는 친구에게 "로버트가 나를 계속 피한다면 기자회견을 해서 모두 말할 거야"라고 얘기했다. 8월 4일 로버트가 마릴린의 저택을 방문해 이별을 통고한 다음날 마릴린은 사체로 발견된다.


일부에서는 자살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과 검시관에 의한 범죄 은닉이라고 했다. 사건 당일 처음 도착한 경관은 "그녀는 친한 누군가에게 주사를 맞고 살해됐다. 유명한 정치가 가족을 지키기 위한 범죄 은닉"이라고 했고, 검시 보고서에 사인한 부검시관도 "모든 것이 조작됐다. 해부 결과를 기록한 파일도, 마릴린이 쓴 노트도 사라졌다"고 했다. 기묘하게도 사건 후 중요한 증인인 가정부와 홍보 담당 두 사람이 모습을 감추었다. 두 사람 모두 유럽 여행을 간 것이다.


범인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사법부가 스캔들로부터 캐네디 형제ㅔ를 지키기 위해 마피아를 시켜 수면제를 주사했다는 설, 반대로 케네디가에 원한이 있는 마피아의 거물이 로버트를 곤경에 빠트리기 위해 죽였다는 설 등. 나중에 미국 마피아 관계자가 CIA의 의뢰로 마릴린을 죽였다고 발표해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