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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새삼 금금밤이 대단하게 보이는 이유 (소름)

요 몇주간 금요일 금요일밤에를 안보고 있는듯.

원래 금요일 잠 예능시청은 tvN ->MBC 순서로 갔었는데...

(뭐, 중간에 쇼미더머니나 정글의 법칙 이런 것들도 보긴 했지만...)

 

지금은 금요일 저녁은 그냥 다른걸 찾아서 보거나 유튜브 돌려서 보는 경우가 많다.

어제같은 경우도 관찰카메라-특종세상을 봤다.

 

신서유기 할 땐 정말 신서유기만 보고 삼시세끼도 거의 그것만 봤었는데...

금금밤은 거의 관심조차 안가지게 된다.

기존 나피디 출연자들 나와서 마치 다른 프로그램 하듯이, 내용의 중심이 아닌 완전 주변인으로 나와서,

방송제작진, 스텦처럼 움직이는 걸 굳이 지켜봐야 되는지 궁금할 지경이다.

 

뉴욕까지 가서 틈만 나면 짜증내는 이서진,

남의 일터에서 별 일 하지도 않으면서 거드름 피우는 이승기,

별로 맛도 없어보이는 연예인 부모님 음식 먹으러 다니는 홍진경,

전문가 앉혀놓고 전문가가 하는 얘기를 무색하게 만들어버리는 미술나라 과학나라,

타사 프로그램 대놓고 베껴놓고 억지감동 짜내는 당당...

 

하나같이 보기 무지 불편한 것들을 이렇게 하나로 모으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금요일 밤에 이런 금금밤을 보는 건 주말 내내 마음을 무겁게 만들기 충분하다.

다양한 것들을 보여준다면서 오히려 거부감을 더 줘버렸다. 아예 보지않게 되어버렸으니까.

 

그냥 나피디는 강호동 아니면 안된다, 리얼 버라이어티 이런거 안하면 소용없다는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신서유기도 새 시즌 나오면 그냥 본방은 안볼거 같다.

그리고, 이렇게 할거면 삼시세끼도 그만둬라. 잘 나가는 배우들 괜히 망쳐놓지 않을까 싶다.

이서진은 이럴거면 예능 아예 그만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