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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소형 SUV 비교 한번 해볼까요? (XM3를 기준으로...) - 작성중

간만에 흥미로운 비교가 될 듯 하여...

게다가 장르 파괴자가 나타나버렸으니까... 한번 이것저것 비교를 해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지나가다 매장에 있길래 한번 찍어봤어요.

 

미리 말해둬야 하는 것이.

차량의 전장(길이)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요즘 나오는 자동차들은 전장을 늘리는데 주저하지도 않고 무조건 길다고 좋을 것도 없거든요.

차의 진짜 크기는 전장이 아니라 휠베이스에서 나오는겁니다. 캐빈의 크기와 관련이 있죠.

자동차의 급을 나누려면 전장이나 휠베이스보다 전폭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차량을 타면서 이 차가 어느 정도의 급이 되는지를 가늠하는 부분은 확실히 전폭이 더 큰 차였거든요.

 

대략 차 크기에 대한 밑밥은 이렇게 깔아두고...

(소형 SUV 각 차종의 수치적인 크기는 일일이 찾아서 정리를 해줘야 하는데...일단 귀찮아서 뺍니다. 다음에 수정할 때 집어넣을게요.)

 

실제 차를 보면서 느꼈던 차 크기(실내 포함)를 기준으로 순위를 한번 메겨보면 대충 이렇습니다.

 

스토닉-트랙스-코나-티볼리-셀토스-트레일블레이저-니로-XM3-스포티지-투싼-이쿼녹스-QM6

 

여기서 트레일블레이저랑 XM3는 각종 자료를 통해서 확인한 내용을 기준으로 적용한 것이고, 스토닉이랑 별 차이 없는 베뉴는 실제로 관심없어서 제외합니다.ㅎ 코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티볼리 고급형으로 폭이랑 길이 조금씩 키운거예요. 이쿼녹스 QM6까지 언급하는건 오바이긴 하지만 이쿼녹스의 끕(!)을 착각하는 분들을 위해서 재차 게시하는겁니다. 이쿼녹스 중형 아니예요~ㅎㅎ 

 

코나-티볼리 이것도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 코나가 실제로 더 작은데, 실내의 전반적인 넓이나 고급스러움에 있어서는 코나가 월등합니다. 티볼리 수준이 비빌 정도가 안되죠. 

 

XM3가 정말 크긴 큽니다. 사실, 트레일블레이저도 크다고 생각했는데 XM3덕분에 그렇게 크지 않은 차가 되어버렸어요. 셀토스는 수치적으로는 큽니다만, 실제로는 확실히 그 윗급과 차이가 나긴 했거든요. 트레일블레이저는 윗급과 비교해도 그렇게 크게 꿀린다고 보진 않지만 실내 폭이 꽤 좁고 내장재가 싼차 티가 확 풍기는건 어쩔 수가 없는거 같고... XM3도 실제 봐야 알겠지만 전반적으로 우수한거지, 찾아보면 아쉬운 부분도 많이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실제 르노삼성차 타보면 알죠... 아... 여긴 하아... 이따위로 해놨구나... 싶은 부분들이 더러 있거든요. 르노삼성차 타면서 현대보다 더 한다는 느낌을 받는 곳이 꽤 있습니다. 보이는데만 잘 해놓는거 말이죠...ㅠ

 

크기는 대충 줄 세우기로 끝내겠습니다.

(사실 크기만이 아니고 실내 공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라고 보셔도 됩니다. 코나-티볼리 빼구요.)

 

파워트레인...

그냥 비교할만한, 언급할 가치 있는 것들로만 언급합니다.

최하는 티볼리입니다. 국산 어떤 차를 갖다놔도 티볼리가 제일 아래입니다. 제가 타본 차 중에서 밸런스가 가장 엉망이었거든요.(국산 승용 중에서) 엔진은 그냥 그렇습니다. 특별히 좋다고 할 건 없고 이거 별로 저거 별로 이런 생각이 드는 감각이 꽤 있는 엔진이었거든요. 그때 켄보 S600 시승 한 지 얼마 안됐을 때였는데, 켄보보다 조금 나은 정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하긴... 현행 엔진은 아니고 처음 나왔던 1.6 가솔린(e-XGi160)이라서 지금 현행이랑 다소 차이는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암튼 이게 제일 밑바닥이예요. 새로 나왔다는 터보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예 기대조차 하지 않습니다. 쌍용차는 엔진을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싶지도 않아요. 기술적 기반이라도 좀 소개를 해주던지...;;;

 

그 다음은 스토닉입니다. 아주 소형차다운 소형차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생부터가 소형차죠. 카파엔진입니다. 소형차 엔진이죠. 변속기 현대꺼 그냥 대충 제일 싸게 만들 수 있는거 넣습니다. 지금은 현대 7단 DCT까지 들어가죠.

조금 더 자세히 언급하면...1.0터보엔진+7단 DCT, 1.4가솔린+6단 자동, 1.6디젤+DCT... 이런 라인업입니다.

놀랍게도 1.0터보가 최상급에 해당합니다. 1.0이나 1.4나 카파엔진입니다. 모닝~프라이드까지에 들어가는 엔진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라 하는 엔진인데, 다들 별로 안좋다고 합니다. 쩝... 소형 엔진답게 적극적으로 RPM을 활용하는 타입이고, 국산 엔진치고는 활발한 엔진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다들 안좋아합니다. 우리나라는 경차 들어가는 엔진이라고 하면 일단은 확 까고 보니까요.;;; 뭐 암튼, 스토닉은 안타봐서 모르겠고, 승차감 딱딱하고, 서스펜션이 통통 튀고, 차체는 가볍다... (결론: 경차다) 이렇게 말씀들 하시지만 실제 타본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또 그런거 같지도 않은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닉 같은 차가 좋아요. (물론 가성비는 별로입니다. 이런 차는 경차보다 조금 비싼 정도여야지...)

 

(아... 다시 돌아와서 쓰다가 컴퓨터 메모리 에러가 나면서 싹 지워져버렸네요... 다시... 쓰읍... 보령미션 욕해서 긍가?)

 

쉐보레의 트랙스와 이쿼녹스의 트랜스미션...입니다.

구입하려고 했던 녀석이라 좀 관심이 있어서 이래저래 찾아봤고, 한번씩은 다 경험해봤습니다. 1.6 자연흡기 가솔린-1.8자연흡기 가솔린-1.4 가솔린 터보-2.0디젤-1.6디젤... 조금씩이든 많이든 경험해봤고, 자세하게 다루고 싶지만... 위에서 쓴 내용정도가 훅 날아가는 바람에... 더 쓰기가 힘들...;;; 대충 요약하면 1.6 자연흡기는 정말 꾹꾹 밟아야 힘이 나오는 엔진이었고 배기량에 비해 힘이 없었습니다. 그 덕분에 1.8짜리 변칙적인 가솔린 엔진이 나왔고... 좀 더 버티다가 타사 엔진에 준하는 엔진으로 교체하게 되죠. (여기까지가 라프시절, 1.6가솔린은 이때 경험. 트랙스 가솔린이죠) 1.4 가솔린 터보... 쩝... 호쾌하지 않습니다. 터보엔진의 단점을 많이 보완한 엔진인건 인정하지만, 좋지 않습니다. 힘이 넘쳐난다, 2리터 가솔린과 맞먹는다는 얘기는 믿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지금 나오는 1.35터보와도 수준차이가 심하게 납니다. 2.0 디젤엔진... 여기 차종에 올려진 엔진은 아니지만, 크루즈에서 경험한...쓰레기 엔진이죠.ㅎ 이 엔진 생각하면 아직도 웃음이 나는게, 일단 차체에 비해서 오버스펙은 맞습니다만... 구식 디젤엔진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터보렉이 심하고 진동도 장난 아니었죠. 그냥 싼타페 1세대 엔진 생각하면 크게 차이 안납니다. 1.6 위스퍼 디젤... 이게 속삭이는 소리라구요?ㅋㅋㅋ

아무튼 결론 냅니다. 트랙스와 이쿼녹스의 엔진라인업은 쉐슬람들은 인정하지만 제가 봤을땐 1.4터보가 그냥 조금 나은 수준입니다.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트랙스의 주행감각이 좋다? 코너링이 뛰어나다? 사람마다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변속기는 뭐... 아시죠? 보령미션이요. 젠1...젠2...젠3... 역시나 다 경험해봤고, 젠1은 변속기가 그냥 구닥다리 같습니다. 그걸 로직이랑 하드웨어 조금 개선한게 젠2, 직접적인 계승모델이 아닌, 새로 개발한 젠3라는 것도 실질적으로 같은 메이커에서 내놓은거라 크게 다른 모델이 아니었고, 젠2와 젠3는 크게 구분할 의미 없습니다. 타사와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만 제가 봤을땐 쉐보레의 단점은 역시나 변속기이긴 합니다.ㅎ

 

셀토스, 투싼, 스포티지의 주력 파워트레인은 1.6 디젤엔진이죠.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겁니다. 디젤 판다고, 디젤 산다고 댓글로 욕하는 사람들은 차 실제로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실제 디젤은 꽤나 매력적인 옵션이거든요. 암튼, 현대기아차의 1.6디젤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는 그냥 무난합니다. 솔직히 셀토스에 적용된 6단 DCT를 경험해보질 못해서 뭐라 말하기가 그래요. 변속느낌이 세련되지 못하고 말타기를 한다고 하던데...;;; 셀토스는 타보진 않았어요. (셀토스를 타보지 않은 이유는 아주 적당한 크기와 괜찮은 치장을 해서 오~ 괜찮다~라고 했는데, 가격이 괜찮지 않더군요. 이 돈이면 조금만 더 보태서 걍 스포티지 사겠다... 니로가 더 낫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디자인 까짓거...ㅎ)

 

트레일블레이저... 

이 녀석의 파워트레인도 솔직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역시 타보지 않았고... 비슷한 것도 못타봤습니다. 엔진은 1.35가솔린 터보가 관심이 가서 말리부를 정말 열심히 조사했었어요. (제 글 다른거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말리부 깡통이 굉장히 가성비가 좋다. 갖고싶다라고 했었습니다. 그때 조사한겁니다.ㅎ) 근데 변속기 조합이 저는 모르는 8단 자동이거든요. 그냥 몰라요...ㅠ 들은 대로 정리합니다. 일단 3기통 엔진은 진동과 소음, 그리고 운용 안정성에 다소 취약합니다. 3기통에 맞게 엔진 마운트와 설계를 다시 했다는 내용도 들었으니까 믿을만은 하겠지만...3기통의 소음도 이질감이 꽤나 있습니다. 마티즈 800cc엔진 소리... 아무리 타도 적응 안될겁니다. 홀수 기통을 가진 엔진은 원래가 그래요. 설계상 불리한 점이니까. 8단 자동은 8단 중에서 보통 수준이라고 합니다. 크지 않은 차에 이 정도 붙여주는게 대단한 일이긴 하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1.2리터 터보에 VT40 CVT변속기를 물린 것이 더 눈길이 가는건... 음~ 개인적으로는 그게 훨 나아보여요. 엔진 힘을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크루징 할 때 부하가 엔진 용량 이상으로 걸리지만 않는 수준이면 됩니다.)

 

XM3... 파워트레인은 최고의 강점이 있죠. 일단 이 엔진의 이름값이 대단합니다. 다임러그룹과 르노그룹이 공동개발했고, 벤츠 A클래스에 먼저 사용하기까지 한 1.3리터 가솔린 터보가 적용되었지요. 그 짝꿍으로는 게트락 7단 습식DCT가 들어갑니다. 냉정하게 딱 정해놓고 갑시다. 시승하는거, 차의 상태가 아주 좋을때 변속기 상태가 아주 좋을때 비교를 하면 현대차 6단 DCT가 더 좋은 변속감을 보여줄 수도 있긴 합니다만... 게트락 7단은 현대차에 타사 제품을 흉내낸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원천 기술을 게트락이 가지고 있거든요. 현대가 ZF에서 기술을 빌렸든 보쉬든 상관없습니다. 게트락이 장기적으로 봤을때 훨씬 낫습니다. 내구성도 그렇고, 신뢰성도 그렇고... 혹자는 이 두 조합만 해도 1700만원 기본가는 충분히 하겠다고 합니다만...(이 파워트레인은 2000만원 넘는 트림에 있습니다.ㅎ)

기본 트림으로 들어가는 조합은 닛산의 자연흡기 1.6과 자트코 CVT입니다. 처음 적용한 차는 2013년식 SM3입니다. 잘 알죠. 그냥 무난합니다. 잘 나간다는 느낌은 크게 없지만 괜찮은 엔진과 변속기입니다. 듀얼인젝션이 적용되어있고 로직으로 변속 단수가 설정되기 전 변속기지만 둘 다 당시에는 최신식이었습니다.ㅎ

 

니로... 얘기해야하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하이브리드 구동계 참 좋아합니다. 그냥 좋습니다. 전기차처럼 운용도 되고, 소음이나 진동도 덜하고, 가다 서다 반복할 때 엔진한테 덜 미안해할 수 있다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하이브리드 구동계는 굳이 내연기관만 있는 녀석들이랑 직접 비교하는 건 무의미한 것 같긴 합니다. 운전하는 방식에 따라 연비차이도 많이 나구요...

 

각 모델별 단점 한번 그냥 나열해볼까요? (개인적으로 좀 지루해지는 지점일 거 같아서.)

스토닉, 베뉴 - 경차랑 크게 다르지 않음.

트랙스 - 적응 안되는 저렴한 인테리어, 비싼 감이 있는 가격

코나 - 딱딱함. 변속기도, 승차감도 딱딱함. 근데 섀시는 왜 무른거같다고 할까?

티볼리 - 존재 자체가 단점. 장점이 한두개일 정도.

셀토스 - 작은 차를 크게 만든 느낌. 근데 작은 차는 아니라고 그러고...

트레일블레이저 - 딱히 단점 안보임. 컨바이너 타입 HUD같은게 단점이라면 단점.(어차피 안고르면 그만.)

니로 - 어떻게 봐도 이쁘지가 않다. 그냥 연비가 이쁘다.

XM3 - 장점도 단점도 가성비인듯. 옵션이 적고, 무신경한덴 정말 무신경한게 단점.

스포티지, 투싼 - 곧 신형 나옴. 얼마 남지도 않음. 너무 무난함.

이쿼녹스 - 존재감부터가 없음. 준중형 길이 긴걸 자꾸 중형이라고 함. 꼴에 수입차임(멕시코).

QM6 - 차 크기가지고 급을 나누면 조용히 꺼져있어야함. 동급 다른 차에 비해 작음.

 

공감 되시는지 모르겠네요...;;;

 

각종 편의사항 얘기를 해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전체적인 상품성 얘기가 되겠네요.

차의 컨셉에 맞고 제일 잘 팔리는 트림 위주로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스토닉...

1.4 가솔린이 제일 많이 팔리는 것 같아요. SUV는 디젤이라고 디젤 구입한 분도 봤는데... 그 작고 가벼운 차체에 디젤엔진은 진동이...;;;

 

쓰읍... 조사 좀 더 하고 작성해야 좋겠네요.

아윌비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