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사

자동차 사전 예약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이유... (made)

그랜져 사전계약 대수가 15000대 이상을 하루만에 기록했다고 하죠.


관련 기사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 1만5973대로 '1일차 신기록'


굉장히 놀라운 수치이면서도 그 이면에는~ 그다지 놀랍지 않은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일단, 사전계약이라는 것... 허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직접 신차를 구입하러 가보시면 아는데, 사전예약이라는 것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확률이 아주 높지는 않다는 점이 첫번째입니다.

순위대로 차를 인도받기때문에 실구매자가 아닌데도 예약을 걸어놓는 경우도 있고, 영업사원이 잠재고객 정보를 토대로 임의로 등록해놓기도 합니다. 뭐... 회사 입장에서는 그걸 막는다고는 하지만... 그게 될까요?ㅎ 이렇게 자랑스럽게 광고할 껀수가 생기는데...

신형 인기차종에 대해서 차깡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 숫자 자체가 정확한 어떤 의미를 가지진 못하죠.


신기록 행진... 이거도...ㅎㅎ

일단, 현대차 영업소, 영업사원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타사에 비해서 몇배 혹은 10배를 훨씬 넘어가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영업망 자체에서 게임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죠. 게다가... 예전에 다른 인기 차종들도 그랬지만, 사전계약을 등록하는 서버가 주문을 다 받아주지도 않습니다. 'Limit'같은 것이 걸려있다는 얘기죠. 기존 1일차 기록은 LF가 세웠다고 하죠. 영업망이 엄청나게 큰 현대차로서는 이 기록을 떡주르듯이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따지고 보자면 수요 자체가 훨씬 많은 쏘나타나 아반떼가 기록을 계속 보유하고 있어야 맞죠. 조작이 충분히 가능한 기록이라는 얘기입니다. 아마 신형 쏘나타가 나오면 이 기록을 또 깨겠죠.


뭐... 솔직하고 냉정하게 봐야됩니다.

대기수요라는 것은 틀림없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랜져가 한국에서만 그랜져지 외국에서는 존재감 자체가 별로 없는 차종입니다.

현대차도 그랜져 만들어서 먹고살려면 한국에서 최대한 수익을 내야하는 구조죠.

수출이 주가 되는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내수지향 차종을 선택한다는 건, 흔히 말하는 호구가 되기 굉장히 쉽다는 얘기입니다.


정신 똑바로 차릴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