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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자동차] 야간에 주간주행등 키고 다니면 모두가 위험하다...#비매너

요즘 나오는 차들은 낮에도 반짝반짝합니다.

주간주행등 없는 신차는 거의 없죠. 푸르스름한 LED를 반짝거리면서 다니는 차들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제 차는 주간주행등이 없거든요...ㅠ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기에 DIY로 달아보려 했으나... 

장착할만한 마땅한 위치도 없거니와, 규정이 꽤나 까다로워서, 이걸 지켜가면서 장착할 자신이 없어서...;;;

(진짜 안전에 도움이 된다면 규정 완화가 시급합니다. 에프터마켓 제품이라도 달게 해줘야지요. 정부는 뭐합니까???)


하고싶은 얘기는 조금 다른 얘기입니다.

밤에 스텔스처럼 움직이는 차들 많이 마주하곤 하는데요. 

전조등을 켜지 않는 것은 인정하겠습니다. 근데 차폭등 정도는 켜주셔야...;;;

안개등... 뭐 그러려니 합니다. 개념이 없으면 그럴 수 있죠... 흠흠...

제발 전조등 확실하게 조작하실 자신 없으면 AUTO로 놓고 다니세요. 옵션 선택을 안하신건 어쩔 수 없겠지만... 중형차급 이상으로 타고 다니시면 그게 없을리가...;;;


근데 DRL!!! 이거 정말 큰일입니다. DRL 적용된 차량이면 절대로 AUTO놓고 타세요.

야간에 주간주행등을 켜면 눈뽕 심합니다. 방향성이 없는 빛이다보니 차 앞을 허옇게 가려버립니다. 상향등을 켠 것과 같아요!

DRL켜면 다른 사람이 보기엔 무지 밝아보이지만 막상 운전자는 밝아진 지 잘 모르죠... 근데 앞에 있는 사람은 눈이 아픕니다.

주간주행등의 본래 목적이 다른 사람들에게 차가 주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목적이 있기에 주목되고 기왕이면 이쁘게 보여주는 형태를 가지고는 있으나 밤에는 시야를 가리기 딱 좋습니다.


일례로 골목에서 운행중에 양보한다고 전조등을 꺼버리는 바람에 주간주행등이 들어온 경우가 있었어요. 

(차종이 아마 아반떼 스포츠...LF쏘나타 터보였나??? 암튼.)

양보한다고 불을 꺼준건데... 본의는 아니겠지만... LED 주간주행등으로 눈뽕을 시전해주셨지요...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눈이 부셔서 차마 차를 움직여줄 수 없었거든요...;;;

그럴땐 그냥 전조등만 꺼주던지... 주간주행등 설치 조건에 야간에는 발광 금지를 해주던지 좀...;;;


암튼, DRL켜먼 눈뽕 심한 차들 좀 있는데,

제발 규정 좀 수정해주시고, 밝기 규제도 좀 해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