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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코로나19... 그래도 세상은 돌아가야 하니까...

코로나19 핑계로 미루고 미루던 이발을... 오늘 하고 왔다.

정말 필요한 거 아니면 외출을 잘 안하게 되는 요즘이다. 동네 슈퍼도 세일한다고 난리일 때 잠깐 휙 나갔다 오는 정도...

 

몇 번 가게된, 집에서 조금 떨어진 미용실을 굳이 차를 몰고 간다. 그냥 편해서다...

 

사람이 많았는데, 가족단위 손님이어서 한번에 4명이 쑥~ 빠져나간다.

 

미용실 풍경은 뭐... 변함이 없지만,

누구 하나 빠짐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택배인지 문 앞에 박스가 놓여져있길래 봤더니, 시에서 제공하는 위생용품이었다.

 

뭐... 머리하는데 불편하니 마스크 벗으면 안되냐고 물으니 안된다고 하더라...

머리도 마스크 쓴 채로 감았다.

 

미용사분이 얼마만에 깎냐고, 머리 깎으니까 이렇게 이쁜데... 라고 해서,

코로나사태 직전이라니까, 하긴... 더 길게 길러서 온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

 

문 밖으로 포도장사가 방송을 하면서 지나간다.

벌써 포도철이냐고 깜짝들 놀라더라. 수입 포도인데...;;;

 

여기 미용실 말고도, 아는 가게 몇 군데 전화를 해봤지만

경기는 신통치 않다고 한다.

 

아직인 것 같다.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