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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쏘렌토보다 저렴해"
-기아차 쏘렌토 7인승과 직접 비교 -넓은 공간 및 활용도, 가격 경쟁력 자신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 진출 최초로 도입한 7인승 SUV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경쟁차종으로 수입차뿐 아니라 국산차까지 지목하며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7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SUV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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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격에 맞지 않는 비교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티구안...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실거고,
굳이 티구안 타보지 않더라도 티구안에 성인 2명이 앞자리에 타고 가는 차를 보신 분들이면 아실거 같은데요...
절대 투싼급 차량입니다. (국내에선 준중형 SUV, 미국 기준으로 small suv로 구분됩니다.) 올스페이스는 다른 스펙 변화 없이 휠베이스 및 리어 오버행을 늘려서 3열 시트 공간을 만든 모델입니다. 차급을 나누는게 단순히 전장을 기준으로 나눈다면... 할 말은 없다고 생각하고...(그냥 혼자서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건...) 실질적으로는 전폭이 차의 급을 나누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 편이예요. 현대차나 폭스바겐이나... 이 이상 되는 메이커라면 기본적으로 상식을 벗어나는 비율의 차가 잘 나오진 않는 이유도 전장과 전폭 비율이 어느정도 이상적인 수치가 존재하기 때문이고, 올스페이스는 그냥 그 비율을 깨고 길이를 늘린 겁니다. 롱휠베이스 버전이라고 볼 수 있죠. 티구안은 타보면 같은 연식의 투싼보다 폭이 좁습니다.
쏘렌토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어요. 제가 보기에도 이런 비교라면 쏘렌토는 비싸보이고, 티구안은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국산차-수입차라는 전제를 깔고 그렇다는 겁니다. 그런 전제없이 비교를 하면 티구안은 경쟁력이 별로 없어요. 실내 들어서는 순간, 아니... 운전석 문을 열 때 부터 차급의 차이가 납니다. 쉐보레 이쿼녹스가 쏘렌토/싼타페급이라고 주장하는걸 보고 어림없다고 생각했던 이유도 이런 이유때문이고... QM6가 좀 고전하겠구나... 생각했던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뭐 그렇다고 유럽형 차종이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를 갖는 것이 절대적으로 단점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미국차-유럽차의 구분이 많이 희석된 것은 사실이지만... 티구안은 아직까진 유럽차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긴 하니까...;;; 다만, 기사에 나온 얘네들이 아예, 동급이 아니라는 거죠. 동급에서 상대적으로 작은건 이해를 한다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