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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현대차...신형 그랜져... 안나왔지만... 이미...본거 같고...;;;

신형 그랜져가 곧 나온다고 한다.

안팎으로 상황이 좋지 않은 현대기아차에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유일무이한 카드가 바로 이 신형 그랜져인듯 하다.


오늘은 미디어에 선공개를 한 모양이다. 기자들이 보고 와서 호들갑들을 떨고 있다.

역대 최고라느니... K7보다 크다느니... 제네시스와 흡사한 형태라느니...


근데, 이미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많은 예상도가 나왔고, 보수적인 대형차 시장에서 현대차 특유의 디자인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제네시스와 비슷한 그릴을 달고, 약간 더 과격하지만 저렴해보이는 라인들을 집어넣을 것이 뻔하다. G70과 겹치지 않으려면... 그것도 꽤나 까다로운 작업이 될 것 같긴 하지만...어쩼든 새 그랜져인 IG는 아주 놀랍진 않을거라 생각한다.


K7과 같은 섀시를 쓰고, 엔진도 쓰던거 그대로 얹는다. 물론 볼륨모델이라 아슬란처럼 전혀 변화없는 엔진을 얹진 않는다. 뭐라도 쪼금 바뀐 것이 들어간다고는 한다. 싼 모델엔 기존 6단, 비싼 모델엔 새 8단 전륜구동용 변속기가 들어간단다. 사실 변속기 크게 기대 안한다. 어차피 이제 다단화 많이 된다고 해도 약간씩 더 좋아질 뿐이니까... C-MDPS가 역시나 그대로 들어간다. 너무 빤하다.


기타 각종 눈가림식 전자 장비들이 들어간다. 아직 젊은 나는 이런 장치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생략한다.


정리하면 이렇다.

K7에 제네시스 룩을 적용하고 그랜져의 캐릭터 라인을 적용한 차가 나온다는 얘기다. 

사실 그랜져의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해봤자 리어 램프 중간이 연결돼있다 정도... 사이드 뷰에 보이는 리어 펜더 위를 띄우는 캐릭터 라인은 다른 메이커들도 많이 쓰는 거라... 물론 IG에도 들어가지만 그랜져만의 특징은 아니다.


실내는 뭔가 아랫급 현대차인 i30과 비슷한 젊고 싼 느낌이 나는 실내가 될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비교적이다. 꽤나 복잡해보이는데, 개인적으로 복잡해보이는 건 딱 질색이다. 


문제는... 각종 구성들이다.

일단 섀시는 K7과 같을거다. 대신 수치적으로 더 커졌다고 한다. 폭이 몇mm 더 넓고 길이가 몇mm 더 길고... 대충 그런거...

근데 바람직하진 않다. 이미 K7도 섀시 자체에서 크기를 꽤 늘려놓은 상태다. 임팔라보다 작아선 안돼서다.;;;

내가 보기엔 조금 이상해보이기도 하는데... 앞뒤 오버행이 많이 길다. 근데 IG는 더 길거다. 


각종 세팅값은 K7을 조금 더 부드럽게 다듬어 쓸 것이 뻔하다. HG때도 그랬다.


엔진은 같은걸 쓰고... MDPS는 컬럼식을 쓴다. 컬럼식이 무조건 안좋은 것은 물론 아니지만, 랙기어방식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거라고 본다.

원가절감 많이 되는 방향으로 갔을게 뻔하고, 개선은 많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HG와 같은 방식이면 난 반대한다. 스티어링 시스템의 반응이 빠르고 이질감 없는 수준이면 만족이지만, 현재 기준에선 타사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