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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SM6 실물 감상기...

얼마전 시승 신청을 했는데,

시승 담당 영업사원이 매장에 차가 있으니 우선 와서 구경해봐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냉큼 달려가서 실물을 보고 왔습니다.


사진은 사정상 형편없이 찍어놔서...

시간 되는 대로 수정해서 올려볼게요...;;;


일단 외형부터 정리합니다.

앞부분은 일단... 뭐 그렇네요.

아우디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뭐랄까... 아우디와 폭스바겐 중간 어디쯤 있는 것 같아요. 르노 특유의 뭔가...라고 하기에는 아우디 느낌이 많이 납니다. 주간 주행등... 들어오면 이쁩니다만... 이건 주간주행등이 옵션으로 빠져있으면 아주 이상할 거 같은데 PE등급엔 주간주행등이 없는 것 같더군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르노 탈리스만으로 변신(?)할 방법이 간단하진 않다고 합니다. 풀옵션의 경우, 르노삼성 회오리 마크에 레이더가 들어가게 된다네요...


앞모양에서 느껴지는 특징은 페이스 자체가 상당히 낮게 위치한다는 점입니다. 현대기아차와 정반대라고 볼 수도 있는 특징이네요...


측면부는 뭐... 다들 아시겠지만 뛰어난 비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봤을때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덩치가 커보인다는 느낌을 가지게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되게 큰 느낌이 듭니다. 휠도 굉장히 크고... 그렇다고 작은 휠을 달아도 헐렁한 느낌이 들진 않을 것 같기도 하네요. 멋스럽지만 과도한 꾸밈이 없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단점이라면 뭐... 크다는 느낌은 있지만 역시나 당초의 목표인 준대형급에 비해선 작아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뒷면... 인상적입니다. 나중에 SM6를 밤에 마주치게 된다면 굉장히 인상적일 것 같네요. 리어램프 형상이 굉장히 이쁩니다. 범퍼 하단에 반사판까지 있어서 밤에 봤을 때 특별히 더 예쁠 것 같습니다. 그 외엔 특별히 언급할 부분이 없네요. 그냥 오... 오... 이게 답니다. 자동으로 트렁크를 열어주는 기능은 있지만... 뭐 자주 쓸 기능일까 싶긴 하네요. 머플러 팁은 안쪽에 숨겨져 있습니다.;;;


보닛 안쪽을 함 봤습니다. SM3 오너라서... 굉장히 궁금했는데... 역시나...

보닛 안쪽은 커버도 많이 대져있지만 복잡한 형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꽉 찼네요. 2.0 직분사 모델을 봤는데, 손이 들어갈 틈이 거의 없이 빡빡합니다. 역시나 르노삼성 정비소로 가서 정비를 받아야 툴툴거리는 소리를 덜 들을 것 같네요.(사설 정비업체에선 되게 싫어한다능...) 곳곳에 흡음재가 들어있습니다. 휠하우스 쪽이나 캐빈이랑 연결된 부분은 말할 것도 없고, 후드에도 흡음재가 풍부하게 들어있네요. 


아! 그리고... 역시 전에 탈리스만 ENCAP 동영상에서 확인했듯이, 전방 휀더는 플라스틱입니다. 쑥쑥 들어가네요.ㅎㅎ


트렁크... 넓습니다. 역시나 넓다... 이 정도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넓고 깊습니다.;;; 또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느낌은 SM3보다 더 넓다... LF보다 더 넓은 느낌이다 정도? 트렁크 아래 공간에 대한 접근성도 좋도록 바닥 패널이 접히도록 되어 있어서,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실내를 한번... (사실 실내를 먼저 봤는데... 사설이 길었네요.)

2.0 직분사 모델의 풀옵션 모델로 나파가죽시트가 적용된 모델입니다. 천공 시트가 적용돼있고, 전동시트인데... 시트 방석의 길이가 조정 가능한데... 그건 수동이네요. 전체적으로 모든 시트가 방석은 조금 짧습니다. 시트를 다 빼면 그나마 좀 넓어지는데... 흠... 공간이 조금 뜨네요. 흰색이라 관리가 좀 까다로운 면도 없지 않습니다. 시트 컨트롤러 디자인은 참 이쁘네요. 시트 착좌감은... 부분별로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딱딱한 느낌입니다. 등받이 중간, 방석 중간은 푹신하지만 측면에 받쳐주는 부분이 굉장히 딱딱합니다. 몸을 잘 잡아주는 시트라고 정의할 수 있을 듯 합니다. LF쏘나타랑 비교하자면... 약간 더 부드럽다고는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받쳐주는 부분 자체가 딱딱해서... 이 부분은 주행을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뒷 좌석도 비슷한 착좌감을 제공하지만... 뒷자리에 중요한 분을 모시기엔 시트가 너무 서있는 느낌입니다. 공간이 넓다고는 할 수 없겠네요. 쏘나타와 비슷한 공간이 나온다고 봅니다. 고급스러움이나 개방감에선 더 윗급이라고 보는 것이 맞겠지만 말이죠... 


나파가죽 구성에는 대시보드에 시트와 같은 재질의 퀼트가 들어간 패널이 들어갑니다. 역시 흰 색은 때가 잘...;;;


S-링크 8.7인치짜리 디스플레이는 옹색하지 않은 넓은 디스플레이를 제공합니다. 조금 더 넓었으면 싶지만... 뭐... 그만큼 필요한가 싶기도 하네요. 세로 구성이라 더 좁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써보면 편리한 구성이기도 해서...;;; 탑승자 프로파일 구성이 6개 까지 지원되고, 르노삼성 자체 자료로 확인해본 결과, 휴대폰까지 블루투스 연동을 해주는 구성입니다. 나쁘지 않네요. 키를 보관하는 곳이 생략돼있는데... 큰 문제는 안될 것으로 봅니다. 센터페시아 하단부에 수납공간이 있는데, 거기 폰이나 키를 넣을 수는 있을 것 같네요. EPB(전자식 파킹브레이크)와 크루즈 컨트롤 버튼이 함께 붙어있습니다. 역시나 불편한 구성이네요. SM3에서도 이 부분이 좀 거슬렸는데 역시 그대로입니다. 걍 크루즈 컨트롤은 잘 안쓰는걸로...;;;


비상등 버튼이 좀 작은 것이나 기타 버튼류는 역시나 쓰기 편하지 않게 돼있습니다. 적응하면 괜찮다고는 하는데... 이 부분을 굳이 적응까지 해야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좀 편하게 해주지...ㅠ


기타...

엠비언트 라이팅이 있구요... (저한텐 별 의미가 없는...)

계기반(판)은 디스플레이 방식인데... 흠... 그닥 큰 감흥은 없습니다. 무난한 느낌입니다.

트렁크 개폐, 주유구 개폐는 도어트림에 붙어있고, 보닛 개폐 레버는 오른발쪽 바닥에 있습니다.


시동까지는 함 걸어봤네요.

생각보다는 진동이 좀 있습니다. 배기음도 예상보다는 좀 크게 들리구요. 주행을 해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조금은 놀랄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