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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결국, 티볼리 에어 부활... 예상된 수순, 그리고 헛소리.

https://auto.v.daum.net/v/20200512080013387

 

'단종 아니었어?' 쌍용차, 티볼리 에어 재출시

 -기존 제품의 공간활용도와 리스펙 티볼리의 상품성 조합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할 예정이다.  12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티볼리 에어는 지난해 10월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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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에어가 부활한다.

현실적으로 포지션이 겹치는 코란도를 위해 물러났던 티볼리 에어가 다시 등판하는 것이다. 티볼리의 F/L디자인과 새로운 옵션들을 두루 적용해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

 

티볼리 에어는 현실적으로 다시 등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일단, 쌍용차 자체가 위기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시장이 얼어붙은데다가 현대차가 시장을 거의 장악하다시피 한 상태다. 그나마 현대차가 노멀하지 않은 세팅의 차를 내놓은 편인 소형 SUV시장에 기아에서 조금은 고급화된 모델인 셀토스를 내놓아 시장을 야금야금 먹더니 (셀토스 얘기 잠깐 끼워넣자면, 셀토스는 겉보기엔 꽤 말짱하고 좋은 크기에 쓰임새가 좋은 차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작은 섀시를 크게 부풀리고 옵션을 늘린, 중국이나 인도같은데서 많이 보이는 형태의 차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완성도는 열악할 수 밖에 없다.) 르노삼성은 마지막 불꽃일지도 모르는 XM3를 엄청난 가성비로 내놓고, GM도 전략차종이라고 할 수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를 한국 생산으로 해서 출시까지 해버렸다... (트레일블레이저 역시나 소형차 플랫폼으로 만든 차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이 녀석은 적어도 딱 그 수준에 맞는 옵션을 갖춰서 셀토스같은 괴상한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이유... 코란도의 부진이다. 코란도의 흥행을 위해 시장에서 물러난 티볼리 에어였다. 실질적으로 굉장히 흡사한 섀시를 가지며, 공간으로 봐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가성비로는 티볼리 에어가 더 뛰어나다. 완성도 자체는 사실 자세하게 언급하고 싶진 않지만 어찌되었든 올란도에 버금가는 역대급 가성비 (사실 가성비가 아니라 가격대비 크기 정도로 봐야겠다. 성능은 무슨...ㅋㅋㅋ)라고 볼 수 있었던 티볼리 에어다. 단종에 아쉬운 소비자들도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그 중에서 사는 사람은...;;;

 

지금 현재 상황을 타개할 신차라고 할만한 차가 현재로서는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알고있다. 중형급 SUV가 나온다고 하는데... 아마도 코란도C의 섀시나 현행 코란도 섀시를 아주 약간 더 키우거나 후륜 오버행을 늘려서 공간을 만들어내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고... 그건 중형이 아니다. 어차피 그때쯤 되면 경쟁사에선 준중형급 신차가 그 정도 크기 이상이 되는 차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고, 현재 현실적으로 쌍용차에서 중형급 SUV를 맡고있는 모델은 G4렉스턴이기도 하니까. 쌍용차가 중형급 SUV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보고 굉장히 의아하긴 했다...

 

암튼 티볼리 에어는 사실,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고, 지금 어느정도 경쟁력을 가질지도 미지수이다. 이미 경쟁 차종들이 티볼리 에어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티볼리 에어처럼 억지로 뒤를 늘린 타입마저 아닌 비율마저 좋은 상황이다보니... 티볼리 에어 역시나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아! 헛소리...

무슨 헛소리가 있었냐면...

다른 기사 제목으로 쌍용이 계획이 다 있구나! 라고 적혀있는데...

계획은 개뿔...ㅋㅋㅋ

위기에 빠지는 것이 계획인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기레기들... 제목은 정말... 어그로 끌어야 먹고 사는 직업이니까 이해는 하는데...

참... 이런거 보면서 울컥하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