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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레노버 요가북 할인 광고보고 혹해서 알아봄.

개인적으로 찾아본 내용을 토대로 간단 정리 및 의견...


굉장히 특이한 물건인 것은 사실이다.

10.1인치에 노트북 형태를 갖췄지만 무게는 연필 한자루 두께도 안되는 얇디 얇은 녀석.

톱니바퀴같은 굉장히 특이한 힌지를 가지고 있고, 시계줄 형태라고 하는데... 이 힌지가 화면부 무게도 버틴다고 하니... 정말 호기심이 간다.

입력부(?)에 물리 키보드가 없고 가상키보드와 필기 인식 기능을 넣었다고 함. 와콤 태블릿으로 일반 펜촉도 사용가능하다고 하고...


이런 저런 정보들을 모아모아서 실용성 면도 따져서 나름 결론을 내리자.


일단 노트북 대용으로는 부적격.

가성비 자체도 별로... (기존 요가 시리즈들이 늘 그렇듯...) 

확실하게 선을 긋자면 간단하게 사용할 태블릿 PC + 메모장이나 태블릿 작업(작화, 웹툰, 사진 보정 등)에 유효.

윈도우10 버전을 구입해도 일반적인 PC로의 활용은 매우 불편하다...


일단 너무 얇기 때문에 입출력단자가 제한적이다. HDMI도 있다. 하지만 그닥 쓸 일은...;;;

스탠다드 타입 USB단자도 생략돼있고, 최근 나온 제품으로선 이례적으로 micro USB 단자가 type-C가 아니다.

머지 않아 또 새 버전의 모델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하드웨어 스펙도...

ATOM급인 X5가 사용된다. 물론 나쁘지 않은 프로세서지만 동급 가격대라면 훨씬 성능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다.

그래서 윈도우10 버전은 꺼려진다. 윈도우 있어도 무용지물일 수 있다. 

가능하면 듀얼OS가 되는 모델이면 좋을텐데, 그래도 안드로이드 위주로 쓸 거 같다.


가격 문제 때문인지 메모리도 DDR3이 들어가는데, 단가때문인듯.

DDR4로 넣어줬으면 소비전력이나 발열에서 더 유리했을텐데... 아쉽다.

(팬리스타입인 것을 감안하면 더 아쉽. 어차피 퍼포먼스를 요하는 프로그램을 돌리면 안될 녀석이긴 하니까...)


키보드도 큰 문제다.

아이패드로 큰 가상키보드를 써본 적이 있는데... 습관적으로 키보드에 손가락을 얹어놓는 나로선 못쓸 것 같다.ㅠ

와콤펜 기능도... 악필인 나로선 그닥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ㅠ



걍 프리미엄급 안드로이드 태블릿 정도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고...

나에겐 쓸데없이 비싼 물건이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