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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Buyer

[리뷰] CJ 제일제당 고메 그릴피자 콤비네이션 - CJ는 미디어 재벌입니다.

음... 간만에 피자가 먹고싶어서, 냉동피자 하나 샀습니다.

제목부터 보셨을테니 결론부터 말합니다. (두괄식입니다.)

CJ가 만든 식품은 정말 잘 골라서 먹어야 할 것 같네요...;;;

 

사실 냉동피자에 큰 기대를 하진 않습니다.

진짜 옛날부터 어떤 정도인지 잘 알았고, 그러려니... 하고 먹는거죠. 물론 그 사이에 생각이 바뀌게 만든 몇몇 메이커들이 있어서 약간이나마 기대를 하고 구입하는건데, 한 7년 전? GS25에 나오기 시작한 2500원짜리 냉동 피자가 있었지요. 조각피자인데 엄청 크면서 촉촉하고 크고... 암튼 여전히 대단한 만족도를 주는 피자였다고 회상하고 있는... 편의점 음식의 명가 GS25...ㄷㄷㄷ, 그리고 냉동피자는 오뚜기입니다. 오뚜기 피자는 정말 역시 갓뚜기라고 생각하게 했죠. 물론... 진짬뽕과 냉동피자를 빼면 왜 오뚜기가 갓뚜기인가... 갸웃하게 됩니다. (식품 소매가에 민감한 제가 알아본 바, 오뚜기처럼 덤핑으로 장난질하는 회사도 없죠. 라면 시장점유율이 얼마나 탐나면 그럴까...;;;)

 

암튼, 고메피자 얘기합니다. 사진에 보시는 대로입니다. 직접 구입했고, 싼 가격도 아닙니다. 설명에 무슨 고메치즈를 썼다는데... 음...

 

맛을 얘기하기 전에, 그릴피자가 원래 이런건가 싶은 부분이 있는데요...

조리법이라고 하라는대로 전자렌지에 저 종이 깔아서 시간까지 정확하게 지켜서 조리했습니다.

결과... 종이에서 약간의 탄내가 났고... 오~ 이것이 CJ의 기술인가... 하고 감탄하고 나서 매우 당황스러웠지요.

진짜 격하게 딱딱합니다. 심하게 딱딱합니다. 습기가 다 말라버린건가? 비닐을 제거하지말고 조리했어야했나? 하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 암튼 격하게 딱딱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잘라져있지 않아요. 거의 그대로 붙어있습니다. 칼로 잘라냈을 정도입니다. 

토핑... 고메치즈때문인지 꼬릿한 냄새가 나긴 했는데, 토핑이 굉장히 부실합니다. 진짜입니다. 이건... 하아...

 

평점을 주자면 2.1/5 정도 될 것 같네요. 먹을만은 한데, 기대는 애초에 접는게 낫습니다.

CJ가 비비고 브랜드를 통해서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받았던걸로 아는데, 고메도 브랜드같은건가... 잘은 모르겠지만, 그냥 패키징만 그럴싸한 냉동피자에 불과했습니다. 냉동피자 먹고싶으시면 오뚜기 사세요. 냉동피자는 오뚜기가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