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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삼성은 계획이 다 있구나! (아마도?)

그저께였나?

삼성 제트 청소기의 낚시성 옵션상품인 '청정 스테이션'글 쓴거...

심심해서 그 글 조회수를 보니까, 의외로 숫자가 높았던거라...

내 블로그 글은 그다지 조회될 일이 없겠다 싶어서~

유입경로를 찾아봤지...

(블로그는 이래서 참 좋단말이야~ㅎ)

VOC=voice of customer

눈에 띄는 몇 개가 있었는데.

삼성전자쪽 모니터링 사이트로 의심되는 곳과 bluecoat.com란 사이트를 통해서 내 블로그로 접속한 로그가 있었던거라.

내 글이 대단하다는 건 절대 아니고, 아마도 자기 제품들에 대한 글을 모니터하는 사람이 있고, 그 사이트를 분석해서 어떻게 어떻게 처리해주는 사이트가 있는 거겠지. 그럼 이제 네이버나 다음같은데선 검색 리스트에서 삭제 들어갈테고~ (뭐... 이 주소로 접속하면 스파이웨어나 악성코드가 깔린다~ 이런 식으로 보고 던져주겠지. 물론 주소 수만개씩 던지는데 정상적인거 한 두 개 끼워넣는다고 그게 티가 나지도 않을거고...ㅎ) 본의아니게 난 유해사이트 작성자가 돼있을거야.

 

사실 이런 일을 이미 몇 번 겪어봐서, 그리고 그땐 티나게 메일도 오고 그랬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젠 뭐... 무덤덤하다.

 

다들 삼성전자에서 고용한 블로거지들이 쓴 광고찌라시나 열심히 읽으시겠네...ㅎㅎㅎ

 

Ps. 혹시나 모니터하는 분이 제 글 또 읽으시는거라면~

저 삼성전자 안티 아닙니다.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LG전자를 비롯한 타사 제품들을 훨씬 뛰어넘는 제품이 꽤 되는 것도 잘 알고있고, 기술력으로는 타사를 압도할 수준이 된다는 것도 알고 있구요. 나름 전자제품 개발 일을 몇 년 한데다가, 말짱한 제품 뜯어보고 분석하는게 취미이기도 합니다. 단지, 삼성전자가 내놓는 제품에 비해 홍보가 너무 안타까워서 그렇습니다. 홍보나 제품기획쪽 직원들은 제발 부탁인데, 핵심적인 장점을 부각시키시길... 타사 제품 까거나,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기능 내세워서 결국은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게 만들고... 다시 쓸모없는 스펙에 혹해서 구입하게 만드는 일을 반복하지 말도록, 꾸준히 신뢰받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거라도 삼성전자 VOC쪽에 꼭 모니터됐으면 좋겠네요...

근데 아마 안될꺼야.ㅋ 알면서도 그러거든... 삼성전자 매장 가보면 판매원 교육자료가 대충 어떤식인지 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