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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신형 크루즈 정리...(하아...) - 작성중...

우선 저는 쉐슬람도 아니고 쉐보레를 까는 입장도 아님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신형 크루즈는 역시나 딱 예상한 수준에서 등장을 했지만, 

역시나... 예상만큼의 실망감을 주기 충분하네요.


어디서부터 써야 될 지 모르겠네요.

일단 중요한 가격부터 함 봐야겠습니다. 크루즈의 해외 판매 가격을 어느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 사골급인 SM3가 그런대로 건재하고, 맹주(?)인 아반떼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고 해서 크루즈의 한국 판매 가격을 따로 낮추긴 힘들었나 봅니다. 아반떼 대비 가격이 많이 비싸네요. 일부는 그런 얘기를 합니다. 기본적인 옵션이 다 들어가있고, 동급 옵션으로 타사와 비교하면 비슷한게 쉐보레... 근데 크루즈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램프류에 LED 안들어가고 그런거 다 논외로 하겠습니다. 어차피 몇 년 뒤에 LED를 넣거나 해서 차 값을 더 올리겠죠. 해외에도 그런 옵션은 현재로선 없다고하니까요. 소형차에 무슨 LED램프냐고 하는 GM이니...ㅎ 

같은 옵션을 넣은 아반떼를 비교해도 비쌀겁니다. 거의 무조건입니다.


준중형인 크루즈에서 조금만 더 보태면 비슷한 급의 중형차 구입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저라도 말리부 깡통차를 먼저 보게 될 거 같네요.


아반떼보다 비싸지만 그럴만한 이유는 있습니다. 아반떼와 휠베이스는 같지만 길이는 엄청 길거든요. 길이가 긴 만큼 차가 커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면서도 무게는 가벼워졌구요. 차가 가벼워지면 좋은 점이 많습니다. 고장력강도 많이 썼다고 하니... 원래 강성 좋은 크루즈였으니 그 수준은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단, 그런건 있는데요. 고장력강을 넣었다고 강성만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무게도 줄일 수가 있거든요. 대신 무게를 줄이면 강성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ㅎ 이상한 말 같지만... 고장력강을 무게 줄이는 용도로도 쓴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깐 고장력 강판 비율이 높아졌다고 무조건 강성이 강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논리도 성립됩니다.;;;


솔직히 이번 크루즈 디자인이 그다지 제가 보기엔 마음에 안듭니다. 앞 유리창의 쿼터글라스도 그렇구요. 앞모양도 큰 차로 보인다고는 하지만 빈약합니다. 리틀 말리부를 기대했는데, 아베오를 약간 키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전면부 전체적인 형상이 멋지다는 느낌이 없네요. 말리부는 앞모습의 라인이 과감하고 굵은 선인데... 크루즈는 솔직히 미국 내 타사의 경쟁차와 비슷한 디자인을 추구한 것 같습니다. 뭔가 헐겁네요. 와이퍼는 좌우로 크게 닦는 방식인데 그건 참 좋아보이네요. 




*구체적인 숫자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다른 곳에서 다 수치에 대한 비교는 하고 있고, 사실상 차이가 나는 부분만 언급하는 것이 맞다고 보기 때문에... 숫자 하나하나 따지다보면 몇mm단위까지 나오게 되니까... 그런거 솔직히 눈에 들어오지도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