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글 링크입니다.
https://movie.v.daum.net/v/20200303134802004
실사 '뮬란'에서 원작 남주 없어진 이유
[ 방승언 기자 ] 디즈니의 실사영화 <뮬란>에 원작의 남자 주인공 '리샹'이 등장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제작진이 입을 열었다. <뮬란>원작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리샹은 핑(뮬란이 남장했을 때의 가명)의 부대장으로서, 핑과 우정 이상의 감정을 나누는 것으로 묘사되며, 속편에서는 뮬란과 연인이 되는 중요 인물이다. 그러나 영화매체 콜라이더의 27일(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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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판 <뮬란>의 제작자 제이슨 리드는 "요즘과 같은 '미투' 운동의 시기에 (주인공의) 직속 상관인 동시에 성적인 연인 관계(sexual love interest)인 인물을 등장시키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이며, 우리는 이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와우...
말 진짜 어렵네.ㅎㅎ
그냥 쉽게 설명하면 이렇죠.
요새 나오는 리부트니 리메이크니 하는 할리우드 영화 대부분이 '걸스 무비'라 그렇습니다. 우먼 무비라던지 레이디 무비 이런 고상한 단어도 붙이기 그렇네요. (미투 운동을 굳이 언급할 거 없습니다. 뭐 언제까지 피해자일건가요?) 기존 남성 주인공을 여자로 바꿔버린다거나, 원래 남자 주인공 역시나 훌륭한 엄마 덕에 된거다. 훌륭한 히어로의 딸도 히어로가 된다... 뭐 대충 이런 식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원작을 심하게 훼손하죠. (언젠가 벤허도 걸스 무비로 만들었으면 참 재밌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상상만 해도 즐겁네요.ㅋㅋㅋ)
뮬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원래부터가 '여자의 인권' '남녀 평등' 같은 주제의 영화를 심하게 훼손해가며 걸스 무비로 만들었습니다. 페미니즘으로 너무 가버린거죠. 아예 보지도 않을겁니다. 할리우드 위상 참 많이 떨어졌죠.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상을 로컬이라고 폄하하고 (뭐... 아카데미를 휩쓸어버렸긴 하지만...ㅎㅎ) 리메이크 아니고선 볼만한 영화도 디게 없다고 할 정도니... 걸스무비 판으로 바뀌어서 그렇다고 볼 수도 있을듯 하구요. 아담스 패밀리는 정말 쓰레기 같았어요. 차라리 아담스 패밀리는 건드리지 말지...
뭐 암튼 뮬란 안봅니다.
제작자 마인드부터가 남자-여자 (아니, 여자-남자) 구분부터 들어가는데, 남자같은 하찮은 존재가 여성님들 보라고 만든 영화를 보러 갈 주제가 안됩니다.ㅎ
걸스 무비라니...ㅉㅉ
영화 망하면 제작자가 책임 다 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