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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요즘 신차가 나와도 그다지 흥미롭지 않은 이유. (그냥 끄적이는 글...)

시간이 많아서, 그리고 집에 데스크탑을 셋업하는 중이다보니...

컴퓨터 만지작거리고, 컴퓨터에 이것저것 끼적거릴 일이 많다보니...

오늘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블로그 켜놓고 뭘 한번 써볼까 하다가 

문득 써보게 되는 글...

(원래는 내가 차덕이 된 이유를 문득 생각하는 중이었는데... 그러고보니 요새는 새 차가 나와도 그다지 흥분하지 않는 나를 자각하게 되어 한번 써보게 된다.)

 

예전에는 자동차라는 존재가 정말 궁금증 덩어리었고, 어떤 차에서 보여지는 굉장히 뛰어난 설계, 아이디어에 깜짝깜짝 놀라고 그랬던 적이 꽤 있었다. (이스타나, 1세대 스타렉스가 특히 그랬던 것 같다. 구석구석 살펴볼때마다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전혀 다른 레이아웃과 디자인... 이건 어디까지나 내 차덕질의 시작이 베스타나 그레이스같은 봉고차였기 때문이다.) 자동차 잡지를 보면서, 내가 잘 보지 못하는 외제차들의 캐릭터 라인이나 차체 구조를 알아가는 것도 그랬다.

 

지금은 근데 사실 그다지 흥미로운 차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무슨 차가 나오든... 그다지 큰 차이도 없다. 휠베이스 길이도 비슷... 무게도 비슷... 심지어는 섀시 자체도 크게 다르지 않다. 메이커가 다르고 기술적으로 교류가 없는 메이커들 사이에도 말이다. 

 

이유는 뭐... 간단하다. 제조사들간에 벤치마킹이라는 미명하에 서로 베끼는 짓을 기피하지 않는데다가, 규정화된 충돌테스트, 안전규정은 현행 양산차종의 앞모양에 개성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옥죄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이 나올때마다, 이 차는 뭐를 닮았네... 이 차는 뭐를 닮았네... 하는 소리를 많이 하는게, 사실은 이런 이유도 존재하는거다. 디자인 큐는 분명히 다른데, 전체적으로 보면 어떤 차가 생각난다...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지금은 사실, 보통 구입하는 차는... 어떤 옵션이 다르고, 승차감이 어떤 정도로 살짝 다른 정도밖에 차이가 없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 아주 미세한 부분의 차이로 민감하게 다투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도 아닌데 말이다...;;;

 

지금은 지극히 평범한 타입의 차를 타지만, 나중에는 진짜 특별한 차를 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이거 참... 무슨 얘기 쓴건지 나도 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