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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청정 스테이션??? 와... 정말 위대한 삼성전자...(조삼모사 주의)

뭐... 사실 삼성전자가 온갖 사기에 가까운 나쁜 짓을 하는 것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정확하게, 스마트폰 사업을 제외한 전 분야에 걸쳐서 소비자 기만을 일삼는 삼성전자인건 관심있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죠...QLED? 이름만 같은 DD모터? 냉장고 컴프레셔가 뭐???)

 

청정스테이션은 와~ 난 이건 뭔가 했네...ㅎ

 

간단하게 요약합니다.

충전식 무선청소기는 먼지봉투 없이 먼지를 모아주는 통이 있습니다.

그 먼지통에서 먼지를 뺄때 먼지가 밖으로 누출된다.

청정스테이션은 먼지통을 스테이션에 갖다 꼽으면 안에 먼지가 청정스테이션으로 옮겨진다. (먼지 손댈 거 없다.)

 

대충 이런 컨셉입니다.

생긴 것도 있어보이고~ 정말 있어보이죠. 광고를 보면 더 대단합니다. 먼지통을 스테이션에 꼽으면 스테이션이 마치 먼지 한 톨까지 청소해주는 것처럼 보이죠. 와우~!

 

그런데 말이죠...

청정 스테이션은 같이 제공되는거 아닙니다. 옵션이구요. 25만원도 넘습니다. 어지간한 보통 청소기 한 대 값을 넘죠.

이거 하나면 먼지와는 완전히 격리되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먼지통 빼면서 먼지와 일차적으로 마주치게 되죠.

스테이션이라는게 엄청 대단해보이지만 구조가 굉장히 단순합니다. 그 자체가 구식 청소기와 같은 형태예요. 먼지통의 먼지를 빨아들이고 그걸 스테이션이 모읍니다. 그렇다면!!! 네. 스테이션 안에는 먼지주머니가 있습니다.ㅎ 일반 저렴이 청소기처럼 말이죠. 먼지주머니... 아실겁니다. 그거 꼽을때 불편하고, 뺄때 잘못 건드리면 온 집안이 먼지구덩이가 됩니다. 스테이션의 존재 자체가 다시 구식 청소기로의 회귀를 의미합니다. 그저 먼지를 모아줄 뿐이예요. 그걸 음식물처리기처럼 어떤 다른 형태로 만들어주질 않는다는 얘깁니다. (개인적으로는 소각할 수 있는 먼지는 전기적으로 소각하는 형태가 되었다면 정말 멋졌을 것 같은데요. 연기가 나지 않는 선에서. 혹은 약품을 이용해서 고착시키거나...)

 

정말 창조경제죠.

새로운 제품이 생겨났고, 거기에 필요한 소모품까지 생겨나고...

충전식 무선청소기 자체가 사실 창조경제에 가깝습니다.

배터리... 약한 모터... 비싼 가격... 있으나 마나한 브러시 옵션... 등등...

 

가전 회사들...

아주 얄팍한 상술을 이용해서 신제품 만드는거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삼성전자만 그러는 것도 아니라는거 압니다.

TV나 냉장고 여태껏 주력 제품으로 판매된거 쭉 나열해보면 알 수 있죠. 디자인을 스탠드로 했다가, 통유리로 했다가, 3D를 지원했다가~ 그거 아니라고 또 없앴다가~ 스마트TV가 추세라고 셋탑박스만도 못한거 내장했다가~ 또 안드로이드 시스템 넣었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실제로 TV의 경우, LCD패널의 면취방식과 화소집적도, 패턴...정도에 따라 약간의 개선이 이뤄지다가 OLED로 방식이 아예 바뀌면서 실절적으로 한단계 진화하게 됩니다. 기존 LCD패널도 OLED전까지는 크게 수정 없이 평판이 커지는 정도로 개선돼왔죠... (이건 단순하게 말하면 이렇단거고... 이거도 할 말 많은데...)

 

삼성은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스포크로 필요치도 않은 거 만들어내는 것도 모자라... 아무 가전제품에다가 AI심는다고 에어컨이랑 농담따먹기 하게 만드는 것도 모자라서...(빅스비가 휴대폰에서나 빅스비지...;;;) 이젠 이상한 걸 '창조'하네요. 이건 다이슨도 비웃을 제품으로 보입니다만...ㅎㅎㅎ (먼지주머니를 없애려고 먼지통을 개발했더니 그걸 또 먼지주머니에 옮겨담는...ㅋㅋㅋ) 

 

그냥 제발 모방만 좀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청정 스테이션 정체를 보고 진짜...ㅋㅋㅋ

한밤중에 이게 뭐하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