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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LG전자 스마트폰 'V20'는 왜 89만 9,800원이 됐을까요? 기사에 대한...

안그래도 빡친 LG전자의 V20에 대한 정책에 또 한번 빡치게 만드는 기사를 접하네요...


[취재파일] LG전자 스마트폰 'V20'는 왜 89만 9,800원이 됐을까요?


대략 이런저런 욕을 먹고 있는 SBS에서 쓴 기사인데요.

흠... 걍 이러이러할 것이다 수준의 추측성 기사를 썼네요...


주된 이유가 LG전자 휴대폰 분야의 누적 적자때문이라는 내용입니다.

뭐 기타 이유로... 임원급에서의 판단 착오 정도로 적어놨습니다만...


실질적인 이유를 지적하지 않았네요.

원래 예측 가격은 80만원대 초반이거나 그 이하였습니다.

이 가격을 책정하게 된 이유는 외적인 요인이 강하다고 볼 수 있지요. 바로 노트 7의 결함때문입니다. 실질적으로 휴대폰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메이커의 제품이 치명적인 결함으로 인해 출고가 정지되고 LG는 시간을 번 셈인데...


이 기회를 잘 이용해야 하는 것이죠. 실제로 찜찜해서 V20으로 갈아타신 분들도 틀림없이 있을 겁니다.

어차피 V20은 체급상 노트 시리즈의 아류작에 해당하죠. G프로 대신 출격하는 녀석이니까...


출고가의 의미...

사실 상징적인 의미가 강하죠. 통신사 보조금에 제조사 보조금까지 붙이면 가격은 결국 파는 놈들 맘대로 됩니다. 단, 자급제 폰으로 구입하는 경우 or 기변을 하게 되는 경우에 돈을 다 지불하게 되는데... 그 부분에서 득이 되는 부분은 굉장히 적습니다. 그 부분의 이득이 LG전자 MC사업부의 적자규모를 좌지우지하는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70만원대에 출시하면 한 대 팔때마다 적자가 나지 않느냐?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대당 제작 단가가 그렇게까지 비싸지 않습니다. 부품값보다는 부품 외적인 비용이 꽤 클 듯 하네요. 특히나 B&O와 협업을 하면서 로열티를 지불하는 부분이 클 것 같습니다. 개발비는 별개로 치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이구요.;;;

(개발비가 물론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긴 합니다만, 실제로 기존 설계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개발품 그대로를 양산에 적용하는 등... 대기업의 개발비에는 허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냥 모델에 대한 개발비용 보다는 연구투자비용 자체를 기업 유지비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