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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5000년 쓸 수 있는 다이아몬드 배터리... 신종 무한동력 시리즈?

예전엔 제목 잘 지었는데...쩝...

제목이 너무 냉소적인 느낌이라 내가 봐도 좀 그렇다...ㅠ

 

https://auto.v.daum.net/v/jbhUq7Rx1S

 

5000년 쓸 수있는 '다이아몬드 배터리' 개발된다

값비싼 리튬배터리를 대체하기 위해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렌셀러공대 연구팀은 칼륨 금속 배터리를 개발했고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팀은 방사성 폐기물을 활용하는 다이아몬드 배터리를 개발했다. 배터리 업계는 거의 반영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다이아몬드 배터리(diamond battery)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7일 영국 블리스톨대

auto.v.daum.net

새로운 떡밥이 등장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배터리~

고방사능 환경에서 첨단 자율 동력공급 센서 유니트(ASPIRE)' 개발 프로젝트~

흑연 기반의 우라늄 연료봉을 사용해 핵발전소를 가동한 탓에 95t 정도의 흑연 블록이 있다~

탄소-14의 반감기 5730년은 배터리 전력의 50%를 사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5730년이 된다~

 

대략 이렇게 3줄로 요약되고, 아직은 연구단계라서 상용화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전류가 너무 낮다...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좋을 지 모르겠네요...

방사능 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쓴다가 더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사실 이런 연구는 한국원자력연구소같은데서도 계속 연구가 되는겁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방사능에 오염되어있긴 하지만, 아직도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방사능 자체가 에너지라고 볼 수 있거든요. 어떤 에너지원이든 효율이라는게 있는데, 전기에너지 자체가 제일 높은 편이고, 원자력 자체는 에너지원으로 봤을때 효율은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화력-수력-원자력-태양광-풍력... 등) 그만큼 원자력은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고 발전소는 그 중에 일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시켜 전기를 만드는겁니다. 원전폐기물 안에 에너지가 아직도 많은 상태인 것도 맞구요.

폐연료봉 핵분열 땐 방사성물질 쏟아져 ‘대재앙’ - 경향신문

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1103162201095

 

폐연료봉 핵분열 땐 방사성물질 쏟아져 ‘대재앙’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 원자로의 사용후 핵연료봉(폐연료봉)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킬...

m.khan.co.kr

그 폐기물을 배터리로 바꿔서 사용한다는 겁니다. 반감기 얘기도 나오고... 반감기가 5730년이니 그 동안 나오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1차 전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획기적인가요??? 제일 중요한 건 반감기가 등장한다는 말 부터가 사기에 가깝다는 겁니다. 방사능이 뿜어나오는 걸 이용해서 배터리로 쓰겠다는 거예요. 원자력 발전기를 우리 생활 속에서 작게 만들어서 쓰겠다는거랑 같습니다. 뭔 토니 스타크가 동굴에서 납땜으로 손바닥만한 발전소 만드는 소린가요...ㅋ 

 

방사능 물질의 위험성은 물질에서 계속적으로 나오는 방사능입니다. 그걸 안정화해야 안전한 폐기물이 되는 것이죠. 원자력 발전을 반대하는 입장이 아닙니다만, 폐기물을 가지고 전기를 생산하는 건, 가능은 한데 시도할 가치 자체가 없습니다. 게다가 반감기... 물질의 성질이 변하는 시간을 나타내는건데... 그게 5000년이든, 반올림 해서 6000년이든... 에너지 자체가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양이 방출된다면 그건 이미 쓸모없는 동력원입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무한동력, 영구기관을 개발하겠다는 자체가 소용없다는게 그러한 이유지요. 외력 없이 생기는 동력원은 없습니다. 

 

참 한심한 연구를 하고 있는 과학자들도 많네요.

 

이그노벨상 기대하겠습니다.

(하긴... 아이디어 자체는 참 별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