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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QM6이야기... 그냥 생각나는대로...

QM6에 대한 얘기가 이것저것 많이 등장하네요.


나올때가 다 되다보니... 예약 접수도 받고 있고...


사실. SM6보다 큰 반응을 일으키기 힘든 모델이라... 개인적으로 관심도 굉장히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전 세단을 더 좋아합니다. SUV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니까요. 공간 활용이라면 해치백이나 웨건...ㅎ)


암튼, QM6에 대한 몇가지 얘기만 짚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파워트레인...

달라졌을 것이 분명하지만, QM5의 파워트레인의 구성을 발전시킨 형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썩 땡기는 맛은 없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국산차라고 판매되는 1.6~2리터 디젤엔진의 효율성이라는 부분에선 동급 수입차와 비교해서 정말 많이 떨어집니다. 극단적인 예가 한국 GM에서 적용한 디젤엔진이죠. 1.6리터짜리 '속삭이는 디젤'이라는 녀석 말입니다. 연비가 많이 떨어지죠...;;; 르노삼성의 1.5리터 디젤엔진의 연비는 엄청난 수준이지만, 2리터 디젤엔진은... 솔직하게 얘기해서 공인연비, 실연비 공히 그다지 좋다는 얘기를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실질적인 경쟁 차종인 싼타페, 쏘렌토와 비교해서 특별히낫다고 보기 어렵네요. 다른 나라에는 어떤 모델이 메인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수출형 사양에 달린 엔진을 선택하는 쪽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가솔린 엔진이 더 많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차체... 그리고 서스펜션...

디자인의 통일성도 있겠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SM6와 비슷할 수 밖에 없죠. 단순하게 SM6의 SUV형태라고 하긴 어렵지만,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은 맞습니다. 차고가 높아지고 차체가 커졌기 때문에,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적용 된 것 같네요. SM6의 후륜 현가장치 구조상 멀티링크를 넣긴 빠듯한 공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QM6야 뭐... SUV니깐... 더한 것도 들어갈 수 있어야...;;; 승차감에 대해선 역시나 시승이 필요할 것 같네요.


7인승이 아닌 것이 단점??

아직도 이런 것을 단점으로 지적하는 시대라는 것이 놀랍습니다. 한국 시장의 '법규'니 '혜택'이라는 것이 얼마나 사람들 머리속에 뿌리깊게 박혀서 선입견을 만들어내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죠. 실제로 싼타페, 쏘렌토 타는 분들한테 물어봐도 3열 쓰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저 3열 시트가 없으니까 더 싸야 되지 않겠나... 이런 것이나 생각하겠지요. 동급 사이즈에서 3열에 사람을 태운다는 것 자체가 약간은 넌센스입니다. (뭐... 이 부분은 여기까지...)

암튼 3열은 없다고 하네요. 실제로 필요도 없구요. 2열 시트가 다소 서있는 타입이라고 하는데... 그런가보다 합니다. 2열이 편안한 SUV를 사려면 급을 올리는 수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동급 SUV에서 시트의 승차감은 다 비슷합니다. 물론 가끔 그렇지 않은 모델도 있지만, 정말 희귀하다고 볼 수 있죠.


기타등등...

뭐... SM6가 나올때 분위기랑 비슷하네요. 싼타페를 강력하게 견제할 수 있는가... 라는 것인데... 냉정하게 판단했을때, SM6보다는 임팩트가 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디자인은 확실히 좋아졌지만, 구성이라는 측면에서 볼때 QM5의 직계 후손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파워트레인도 그렇고 이런저런 기계적인 구성이...;;; QM5의 장점이었던 우월한 완성도를 그대로 물려받으면 참 좋을텐데... 그게 그렇게 될지는 나와봐야 알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