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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Buyer

[맥주리뷰] 콜비쳐 바이젠 (Colbitzer Weisen) : 여름은 덥고, 탄산은 땡기고...

간만에 맥주 리뷰합니다.

특별히 술 마실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술을 안마시기로 한 저로선...

간만에 새로운 맥주를 마시게 되는거라...;;;

 

안궁금하시겠지만, 운동삼아 롯데슈퍼 갔다가 너무 목이 말라서 음료 코너를 뒤적이던 중...

아... 이 정도 가격이면 그냥 마튼즈 라들러나 마셔야겠다 싶어서 맥주코너에 갔더니, 이 놈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라들러처럼 가벼운 드링크 좋아합니다만... 간만에 모험 함 해보자 싶어서...;;;

 

책상 위에 놓고 아주 대충 찍은 사진이라... 이해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폰 바꿔야겠어요. 다른 기능은 그렇다 치고 카메라 화질이...;;;)

 

롯데슈퍼 가보시면 대략 이런 느낌의 캔이 하나 있을거예요. 지점에 따라선 이걸 냉장해놓은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겠죠... (적어도 대학가 근처인 롯데슈퍼 복현점은 맥주는 최대한 다양하게 구비를 해두는 것 같습니다만...)

 

가격 무지 저렴하고,

발포주가 아닌 맥주가 맞고,

놀랍게도 독일산입니다. 대체 원가가 얼마인지 궁금할 정도이기도 하고...

웨팅어나 기타 저가형 맥주의 다소 실망스런 맛을 잊을만하면 다시 경험해주고 있어서... 

사실 큰 기대 안하고 구입하긴 했습니다. 역시 라거를 사는게 맞지않을까 하는 후회도 곁들여서...

 

사진에서 느껴지실런지 모르겠는데...

어떤 맥주 못지않게 뻑뻑합니다. 따를때부터 느껴지는 밀도감이 상당한데요.

싼 맥주에서 느껴지는 알콜이 훅 올라오는 느낌은 적어도 적은 것 같습니다.

 

다만...

바이젠의 향이 조금 덜하고,

바이젠과 바이젠 느낌이 살짝 나는 라거의 중간 정도랄까???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약간 가펠 콜쉬가 떠오르는 그런 느낌이기도 하고...

가격 생각하면 무조건 만족이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라거나 라들러같은 그런 타입을 사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살짝 해보는,

 

더운 초여름,

비가 왔다간 날의 대구에서 쓰는 맥주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