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613080013831
여름용 '덴탈마스크' 대부분 기능 '꽝'..'의약외품' 표시 확인해야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이상학 기자 = "비말 차단용 마스크요? 그거 덴탈마스크랑 똑같은거 아닌가요?"(서울 영등포구 거주 20대 직장인 정모씨) 날씨가 더워지면서 얇은 덴탈마스크를 찾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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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찌라시만도 못한 기사가 뜨네요.
뉴스1 수준은 동네방네만도 못하다는 건 알았지만, 이런 쓰레기들일줄은 몰랐네...ㅎㅎ
KF-AD마스크의 기준이 뭔지는 알고 이딴 기사 쓰는지 궁금합니다.
실제 비말차단 마스크는 말 그대로 침방울이 통과하지 않는 수준이면 됩니다. 마스크가 원래 예방차원이긴 하지만 이건 정말 최소한의 예방 차원이고, 비말차단 마스크 수준이라면 굳이 인증품을 쓰지 않아도, 즉, 일반적인 면마스크 정도 수준만 되어도 효과가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KF-AD 기준을 마련하면서 발수와 방수 테스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면 마스크가 똑같은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KF-AD마스크 역시도 1회용 마스크이기 때문에 젖어서 세균이 증식할 정도로 사용할 일이 없다는 것은 매한가지니까요.
기능이 꽝이다?
보통의 마스크가 비말 차단을 못하나요?
인증 못받으면 그냥 입마개인가요?
참고삼아 말씀드리면, 지금 KF-AD인증은 일종의 마스크 제조사에 대한 특혜 정도로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에 어렵게 어렵게 마스크 생산해서 수출도 못하고 정부 통해서 통제된 가격으로 풀리는 상황이 되어, 제조사들이 많이 힘들었다고 하죠. 그런 마스크 제조사들에 저렴하게 생산 가능하며, 생산량도 더 많은 KF-AD규격 마스크를 먼저 생산할 수 있는 자격을 주어 혜택을 주도록 한 것 같다는거죠. 실제 KF-AD 규격에 대응한 업체들을 보면 대부분 공적 마스크로 판매가 이뤄지거나 지역에 무상분배된 마스크 제조사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새로운 업체가 KF-AD 규격을 얻는다? 기존 판매되는 제품이 KF-AD인증을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것도 아니겠지만, 인증절차는 더 까다로울 겁니다. 분명히 말이죠.
우리 정부가 코로나 대응을 잘 한 것은 인정합니다.
근데 이제 마스크가지고 장난을 치려고 하는 건, 그냥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증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제품의 품질까지 매도하는 현 세태는 정말 보기 안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