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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 - 많은 사람들이 쉽게 하는 착각...

삼성이 망하면,

아니 더 정확하게 삼성전자가 망하면,

대한민국 경제가 무너질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뭐... 물론 어느정도는 맞을거 같다고 생각은 하지만...

왜 삼성전자만 유독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쉽게 이해는 가지 않네요.

 

시총때문에? 시가총액이 많은 것은 분명 투자금을 끌어안은 상태라는 것을 증명하긴 하지만,

전체적인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에서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말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임직원이나 협력사 몇 개 정도...

 

협력사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사실 가전회사는 협력사 종류가 그다지 많지도 않습니다. 협력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형제회사 개념이죠. 몇몇 회사들이 나눠먹기 하는 수준입니다. 실제 중소기업들 보면 삼성전자와 직접적으로 거래하는 업체는 그다지 많지 않아요. 오히려 자동차제조사나 기타 다양한 기계제조사들이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넓게 분포되어있죠.

 

삼성전자는 물론 우리나라라는 특수한 환경을 벗어나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야 할 기업인 건 맞습니다만... 비슷한 사업을 하는 IT업체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것도 어찌보면 맞는 말이고...

실질적으로 봤을때 삼성전자는 기업의 가치에 대한 인정이지, 국가의 산업기반을 움직이는 사업을 하는 기업은 아닙니다. 실제로 핵심부품들은 자체 생산을 하고 있고, 또 해야만 하는 상황인거고... 삼성전자가 먹여살리는 다른 회사들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우리가 그렇게 욕을 해도 현대기아차, GM코리아 자동차들이 많이 생산되고 많이 팔려야 한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 있기도 하구요...;;;

 

그냥 간만에 헛소리 한번 해봤습니다.

삼성전자... 음... 투기는 괜찮지만, 그런 이상한 믿음은 갖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