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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차 재시승 시승기를 통해서 본 '내구성'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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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쉐보레 트래버스, 2만5,000km 뛴 시승차 재평가

 

[시승] 다시 만난 쉐보레 트래버스, 2만5,000km 뛴 시승차 재평가

쉐보레 트래버스를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해 론칭 행사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그동안 꽤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숙명의 라이벌인 포드 익스플로러를 포함, 고급감 내세운 경쟁자들도 시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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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진짜 시승기같은 시승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시승차로 굴린 트레버스를 10개월만에 다시 타본 시승기죠.

개인적으로 신차 홍보행사에서 혹은 홍보기간동안 시승하는 시승기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기때문에...

(그래서 오토뷰를 굉장히 신뢰합니다. 기타 독자들의 차량을 빌려서 하는 시승기들도 많이 참조하는 편이고...)

 

디자인이나 실내 그런거... 굳이 읽어볼 것도 없습니다.

10개월만에 크게 달라질 것도 없고, 차를 아무리 엉망으로 만들어도 10개월만에 플라스틱 부분같은게 망가지진 않으니까요. (물론 여기서는 상처가 많이 났다고 합니다. 근데...그건 뭐... 쉐보레가 원래 그렇지... 라고 생각하면 될 부분이니까. 우리나라나 대형차=고급차 이런 공식이지, 크든 작든 브랜드에 따라서 급이 나뉘는게 상식이니까... 크든 작든 쉐보레는 쉐보레.)

 

여기서 제기한 문제점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승차감입니다.

많이 변했다죠? 이유는...

서스펜션에 소모성 부품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잠깐 찾아보는 중인데... 서스펜션에 어떤 기술이 들어갔는지 자세하게 나오진 않지만, 요즘 나오는 차들은 승차감 개선을 위해서 각종 플라스틱이나 기타 비금속 소재로 부싱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장점과 단점이 극명한데, 장점은 확실히 개선효과가 나타나는 것. 그리고 단점은 내구성이 복불복이라는 겁니다. 금속, 특히 철을 대부분으로 세팅을 구성한다면 내구성... 특히 꾸준함은 보장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철이 피로에는 굉장히 강하거든요. 근데 그 외의 재료를 쓸 경우에는~ 보장하지 못합니다. 물론 아예 못쓴다는 건 아닌데, 처음과 조금 지난 뒤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원천적으로 파손되는 경우도 있고, 천천히 고장이 난다고 해도 처음의 효과가 오래 가지 못하게 됩니다. (단순 코팅이거나 표면에만 적용한 경우죠...) 오랫동안 효과가 유지되기 위함이 아닌, 초기에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구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승차감이나 연비 관련해서 코팅이나 부싱을 적용하는 것을 심심찮게 봅니다. 근데, 그에 대한 내구성은 보장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어차피 움직이는 부분은 금속과 금속이 맞부딛히는 부분이고, 마찰과 열이 발생하고, 오일재(구리스 같은)를 이용해서 윤활이 되는데, 코팅이나 부쉬는 자기 역할을 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걔네들은 소모품에 해당하죠. 물론 주기적으로 코팅을 하거나 교환을 해주면 됩니다만, 그렇게 하는 건 양산차에서 불가능하죠...

 

흠...

여튼 그렇습니다.

시승만 가지고 믿을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는 거... 씁쓸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