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글은 키보드를 기계식으로 바꿔서 키감을 테스트 하는 용도로 작성했기 때문에 내용이 너무 길거나 내용이 너무 의식의 흐름대로 진행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인데 하이브리드가 아닌게 된 이번 사태... 일종의 촌극이 되었지요.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되고 말았는데요.
하이브리드 인증 기준을 잘 몰랐다는 변명만으로는 사실 그럴싸한 변명이 되질 못하고... 계약하신 분들한테는 보조금 적용된 가격으로 판매를 하겠다는건데... 이게 제일 큰 문제가 뭐냐면, 국산 중형SUV로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야심차게 채용하고 디젤 수요를 일부 흡수해보겠다는 그런 의도였던 것 같은데... 앞으로 한동안은 비슷한 구동계를 가진 모델이 나올 수 없을거라는 얘기가 되는게, 싼타페도 거의 완전히 동일한 구동계를 쓸거니까 인증결과 역시 같을 수 밖에 없다는거죠. 더 윗급은 하이브리드 적용을 안할거고 투싼 정도면 가능은 할 듯도 하지만... 투싼에도 적용은 안하지 않을까...;;;
생각해볼 수 있는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은, 기술적인 개선밖에는 없습니다. 연비를 높이거나, 배기량을 조금 더 키우거나... 연비를 높이려면 당연한 얘기겠지만 배터리 용량을 키워서 전기구동계의 구동비율을 올려주거나 무게를 줄이는 방법 정도가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무게를 줄이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갑자기 줄일 수 있을 정도면 이미 줄였어야 하는거고...ㅎ
앞으로 다양한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더 적용할 것이 분명해보이는 현대차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설마 또 법 개정해서 기준을 완화하고 그딴 짓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