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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48볼트 하이브리드 조금 더 쉽게...

그냥 개념위주로 정리합니다.


조금 더 자세한 기사는 

http://auto.daum.net/review/read.daum?articleid=243184&bbsid=27 로 보시면 되는데, 저도 이거 읽다가 이해가 안돼서...ㅋ


대략 아는대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우리가 아는 하이브리드와는 개념이 좀 다릅니다.

보통 알려진 하이브리드는 EV모드(모터가 자동차를 구동해주는 동작)가 핵심이지만,

이 생소한 녀석의 핵심은 '48V'에 있습니다. 

차량 내에서 사용되는 전기(12V)를 48V로 바꾸고, 이 전기를 엔진이 직접 구동해야 하던 것을 대신 구동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공조장치, 터보차저 같은 것들이죠.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는 회생제동시스템의 사용과 저장된 전기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배터리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구조적인 변경이 크지 않으면서 효율을 올려줄 수 있다는 것이죠. 기존 하이브리드처럼 구동 모터가 들어갈 필요가 없고, 덕분에 기존에 자동차 구조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구조가 컴팩트한 만큼 무게도 가볍구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위화감이 느껴지는 운전감각도 여기엔 없습니다... 소극적인 하이브리드라고 봐도 좋겠구요.


단점... 하이브리드이긴 하지만 하이브리드가 아닙니다.(응?) EV모드도 없고, 저속에서 모터의 묵직한 토크도 없죠. 오로지 엔진 힘으로만 움직인다는 것이 어찌보면 하이브리드라는 이름을 달았음에도 단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48V 하이브리드가 나오게 된 이유가 바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기술 개발이 뒤쳐져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유럽메이커들은 디젤엔진을 통해서 효율을 올려왔는데,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앞세워 효율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렸죠. 유럽메이커들은 또 다른 대안을 찾아야 했고... 배출가스 기준이 강화되는 와중에 폭스바겐 디젤게이트까지 겪게 되니까... 48V하이브리드는 아주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내연기관 자동차를 보조해주는 역할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또는 현대, 혼다의 하이브리드보다도 더 짧은 생명을 가진 하이브리드 방식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