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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숏

한 여름, 뽀송한 날 고양이... 긴 긴 장마... 간만에 해가 쨍하고 뽀송한 날... 날카로운 성격이고 뭐고, 오늘은 그냥 축~ 늘어져서 잠이나 자야겠다는 녀석. 그래도 아는 놈이 불렀으니, 나와는 준다. 니 녀석 앞에서 내 눕방을 보여주겠다. 더보기
고양이의 습성?? 자주 보는 고양이가 주로 마주치는 길에서 잘 보이게 사냥감(쥐나 뱀...)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여주는데... 대체 왜... 그러는건지 모르겠음. ㅇㅅㅇ 오늘 정말 오랜만에 뱀봤네...ㄷㄷㄷ 더보기
찾았다 요녀셕!!! 멀지 않은 곳에 있었구나... 어린 녀석... 추운 겨울을 어찌 보내려고... 중간중간 밥이나 좀 챙겨줘야겠다. 더보기
나머지 두 마리... 후추 옆에 붙어다니는 두 마리... 이젠 날 봐도 민감하게 움직이진 않는다. 녀석들... 친해져봐야겠다. ㅇㅅㅇ 더보기
일기. 너무 우울한 하루였다. 뭘 해도 시원치 않고, 뭘 해도 잘 되지도 않을 것 같았다. 당연히 마무리도 안될거다. 나는 방황하기 시작한다. 무작정 걷는다. 목적지는 없다. 단지, 돌아와야 할 곳만 있다. 그래서 멀리 떠나지도 못한다. 강 바람도 쐬고, 해가 지는 하늘도 보고, 커피집에서 나는 커피향도 맡는다. 누가 보면 대단한 리프레쉬로 보이겠지만, 그저 특별하지 않은 일상일 뿐이다. 이게 과연 호강일까? 간만에 보는 후추는 평소와 다르게 냥냥거리며 반기는 것 같다. 제네시스 보닛 위에 있다가 날 보더니 냥~하면서 바로 내려온다. 오랜만이라 반가웠나보다. 하긴... 며칠 안보였다. 난 익숙하게 길가 계단에 걸터앉고 후추는 내 옆으로 와서 몸을 찰싹 붙인다. 오늘따라 유독 냥냥거린다. 몸을 자꾸 비비려고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