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mall Buyer

필굿을 마셔봤다... 그리고 기타 두런두런 간만에 쓰는 얘기들...

일단 사진을 업로드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올리지 않는걸로...;;;

 

너무 오랜만에 티스토리 들어와보니 방문자수가 엉망이다.

반성하는 중이지만... 뭐 딱히 이걸로 득이 되는 것도 없으니...;;;

 

필굿 얘기 먼저 하자.

일단 오비맥주 정말 증오하게 됐다. 안그래도 맛없는 국산 맥주의 대표격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얘네들은 정말 양아치구나 싶다.

 

필라이트 마셔본 기억도 까마득하다.

아마 첨 나왔을 때 마셔보고선... '탄산의 감각이 익숙한듯 생소하다, 맥주향을 첨가한 탄산수같다.' 정도로 느낌을 정리했던 기억이 난다.

 

필굿...음...일단 후발주자다. 필라이트 짝퉁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필라이트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좋게 나올 수 있어야 한다. 필라이트 자체가 맥주를 흉내낸 탄산음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굿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름과는 반대의 느낌이라고 보면 딱맞다.

더 탄산감이 음료수같으며, 더 맥주같은 느낌이 안난다. 그리고 맥주보다 빨리 기분나쁘게 취한다.

이런 경험이 있으면 아주 쉽게 이해될텐데

무알콜 맥주 마셔본 분들... 그거랑 느낌이 거의 같다. 냄새도 같다.

(Mag's LIGHT나 Cd55 이런 것들과 아주 똑같다.)

그냥 무알콜 맥주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은 편한데... 그런 생각이 들때쯤 취기가 올라온다.

(요새 술을 많이 안마셔서 알코올에 약함.)

 

맥주 다 마시고 깡통에 맥주가 다 말라버렸을 때 향을 한번 맡아보곤 하는데... (냄새 맡는 악취미)

향 마저도 맥주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적어도 필라이트는 맥주냄새가 났다.)

 

암튼... 이건 점수로 따지자면 10점 만점에 0.9로 주겠다.

 

이제 필굿 외의 얘기인데... 

간만에 티스토리 들어와서 뜬금없이 필굿 얘기를 하냐면...

어쩌다 마시게 된 아주 싸구려 맥주가 요즘 내 주종이 돼버렸기 때문...

암스텔 비어인데... 요새 롯데슈퍼에서 500mL 1캔에 천원씩 팔고 있거든...

근데 내가 마셔본 어떤 맥주보다 맛이 괜찮다. 그냥 무난하다. 아주 맛있는 맥주가 없진 않지만 꾸준히 그거만 마시면 금방 질려버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암튼 암스텔 비어가 나한텐 맞았다.

 

근데, 그게 없어서 산게 필굿이었고 한 캔 900원 이었다. 필라이트보다 싸다. 필라이트는 한 캔에 1200원 가량 했던 것 같다. 돈이 얼마 차이난다 이런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 끽해봤자 일주일에 2캔 마시는데 뭐... 더 비싼거 마셔도 상관없다. 훨씬 비싼걸로... 암튼.

 

아, 그리고 중국산 타이어 실제 체험을 한번 해보고싶어서

'당연히' 내 돈으로 타이어 바꾸려고 찾아보는 중인데...

아... 이러면 그냥 국산 타는게 훨 낫겠다... 싶은 현재 상황이다. 

값이라도 싸야 뭐 달아보던가 하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