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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XM3 대충 정보 추려봅니다.

아주 따끈하진 않지만 우리한텐 따끈한 신차...

생각나는대로 적어봅니다.

 

일단 국산 맞구요.

아르카나와 같은 플랫폼입니다.

(공식 발표로는 다르다고 합니다만... 누가 봐도 거의 같습니다. 다르다는건 부분적인 수정으로 보입니다. 뭐, 플랫폼 이름이 다르다는데 그건 이름 붙이기 나름이니까...;;; 어차피 아르카나를 부산에서 생산하진 않을거고 XM3를 러시아에서 만들어 팔지도 않을거고...)

대신 세부 디테일에서 차이가 있고, 인테리어와 옵션의 차이는 심합니다.

크기는 거의 준중형 세단 정도입니다. (여타 소형SUV보다 수치상 훨씬 큽니다.)

다임러와 르노가 공동개발한 1.3터보+게트락 7단 습식DCT가 상급 트림, (2000만원 넘죠.)

아래급 트림은 SM3의 닛산 1.6 자연흡기+ 자트코 CVT가 기본 트림. (1720만원부터 시작)

트렁크는 광활합니다.

 

아주 호사스런 옵션같은거 없습니다.

등기구류가 할로겐이 많이 들어가구요.

HUD가 없어서 아쉽... (컨바이너타입 달아줄바엔 안다는게 낫긴 하다.)

후륜 토션빔 들어갑니다.

네비게이션이 이쁘고 좋아졌지만 아직은 좀 그런가봅니다.

터치조작계...

기타등등~

이 각도에서 보면 그냥 QM3같아보이긴 함.

 

대충 소견을 말해보면...

값은 그럭저럭 저렴한 편인거 같고... (하아...)

값에 비해서 상품성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미비한 것이 있으면 사제로 달 수 있는게 꽤 많을 것 같구요.

(특히 등기구류는 튜닝 기준이 완화되기때문에, 조만간 다양한 사제 옵션이 나올 것 같구요.)

 

본격적인 SUV보다는...(소형 SUV로 굳이 분류하자면 트레일블레이저 정도는 험로 운행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

준중형 세단 시장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도 그렇고 구성도 그렇습니다. 

AWD, 후륜 조향 이런거 없고, 토션빔이 달렸습니다. 가격에 비해서 큰 대신 이런 부분은 그냥 기본으로 가는거죠.

 

아, 뭐... 토션빔 얘기... 또 하게 되는데,

르노가 잘 하는게 토션빔이니 걍 토션빔 다는거라고 보면 됩니다.

이 차의 원본이 되는 캡쳐나 클리오, 메간... 이런 것들이 대부분 토션빔이 들어갑니다.

(뭐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트림도 있긴 하겠지요.)

메이커에서 잘 만드는거 만들어서 파는게 이상할 건 없구요.

필요했다면, 닛산 플랫폼 후륜쪽 떼어서 달아놔도 됐겠지만... 그러면 이 가격으로 힘들거 같기도 합니다.

(이 내용은 SM6에도 공용되는 얘깁니다. SM6 후륜에 토션빔 단게 좋다는건 아니지만, 르노는 기본적으로 토션빔 설계 고자라고 봐도 됩니다.ㅎ)

 

토션빔이라 승차감이 안좋다...는 얘기는 개인적으로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잔 진동에 대한 건... 좌우 따로 떨어져있지 않아서 더 많은 진동...블라블라~

 

하지만 진동은 어디까지나 현가장치들...(스프링과 쇽 업소버)의 세팅으로 해결되는 부분인거고... 

코너에서 후륜의 접지가 안정적이지 않다 정도... 그 마저도 차를 내던지지 않는 이상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토션빔이라서 안좋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그게 온전히 토션빔 때문이라고 말하긴 어렵다는 얘기고...

제가 타는 SM3만 봐도 어지간한 중형 세단보다 승차감에서 빠지지 않구요. (물론 SM6보다도 나은거 같긴 합니다.;;;)

 

뭐 아무튼. 토션빔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트레일블레이저 나왔을 때 조금 불안요소였단 저배기량 터보엔진은...

일단 얘는 4기통이고 벤츠와 협업하는 검증된 엔진이라, 차잘알들은 최소한 관심 정도는 가질만합니다.

보기도 전에 무시할 수준은 아니란거죠.

3기통... 모르는 분들은 이해 못하겠지만, 진동과 소음이라는 요소는 태생적인 한계입니다. 아무리 설계를 잘 해도 홀수기통 엔진은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거든요. 그걸 잘 막는다고 엔진 마운트를 보강하고 흡음재를 추가하는 건 당연한 거고, 4기통이 거의 모든 면에서 더 좋은 것은 팩트입니다. 게다가 A클래스에 현재 적용중인 엔진이기도 하고... 게트락 DCT는 이걸 DCT니까 당연히 별로라고 까는 건 정말 차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보면 될거고...쩝...

모터그래프 시승 정속연비는 리터당 22Km 수준이라고... 이건 참 좋네요.

 

아래급 자연흡기 1.6+CVT구성은 제가 보장합니다. 괜찮아요.

대신 기대하는 것보다 엄청 부드럽고, 대신 힘차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그런 단점 빼곤 괜찮아요.

배기음 은근히 괜찮습니다. 4~5000rpm대에서 가속할 때 소리가 들어줄만합니다. 

(하아... 현대차 얘기는 안할게요.)

뒷태 이쁜데, 머플러는 가짜입니다. 범퍼 그냥 매끈하게 만들지...

르노삼성차 경험자로서 느낀 점으로 본다면...

그냥 기본옵션만 놓고 타도 좋지 않을까...

값은 정말 괜찮고 스타일도 괜찮은데, 스펙만큼 아주 크진 않을거 같긴 합니다.

그냥 키가 커진 신형 SM3정도로 접근하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